지난해 월풀 제치고 글로벌 가전 1위…전장 사업부도 455% 성과급 지급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LG전자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 구성원에게 기본급의 최대 665%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업본부별 설명회를 열고 2023년도 경영성과급 지급률을 확정해 공지했다.

역대 최대 매출액 달성에 기여한 H&A사업본부는 소속 사업부에 따라 기본급의 445∼665%를 경영성과급으로 받게 됐다.

최고 수준인 665% 지급률은 세탁기 글로벌 1등 시장 지위를 굳힌 리빙솔루션사업부에 책정됐다. 

전장(차량용 전기·전자장비)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에는 기본급의 455%가 경영성과급으로 지급된다.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기본급의 200∼300%가, 기업간거래(B2B)를 담당하는 BS사업본부에는 기본급의 135∼185%가 각각 책정됐다.

LG전자는 연초 수립한 회사 전체와 사업본부별 매출액·영업이익의 목표 달성도와 사업 경쟁지위 개선, 브랜드 가치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에 따라 경영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다.

이번 경영성과급은 내달 2일 지급될 예정이다.

앞서 LG전자는 전날 연결 기준 작년 매출이 84조2278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수요 위축에도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리며 3년 연속 최대 기록을 세웠다.

특히 H&A사업본부는 작년 매출액 30조1395억원을 기록해 경쟁사인 미국 월풀을 제치고 글로벌 가전 1위를 확실시했다. VS사업본부는 작년 매출액 10조1476억원을 기록, 출범 10년 만에 매출액 10조원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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