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골든라이프케어 요양시설 3곳에 케어푸드 공급 계약 체결

현대그린푸드 케어푸드 그리팅으로 차려진 식사를 즐기고 있는 모습.[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
현대그린푸드 케어푸드 그리팅으로 차려진 식사를 즐기고 있는 모습.[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

[미래경제 김석 기자] 현대그린푸드가 KB골든라이프케어와 함께 고령층을 위한 특화 식음료 서비스를 선보인다. 요양 서비스 전문 기업과 협업을 통해 시니어 헬스케어 사업에 본격 나서는 것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KB골든라이프케어가 운영하는 시니어 케어 서비스 시설 3곳에 케어푸드 식단 ‘그리팅’ 공급 및 단체급식 운영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KB라이프생명의 시니어 요양 서비스 전문 자회사다. 현재 요양시설 2개소(위례·서초 빌리지), 주·야간 보호센터 2개소(강동·위례 데이케어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달 말에는 프리미엄 노인복지 주택단지 ‘평창 카운티’를 신규 오픈할 예정이다.

다수의 국내 금융사가 진출하고 있는 시니어 케어 시장에서 KB골든라이프케어는 2016년 발빠르게 시장에 진출해 퍼스트 무버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계약을 통해 22일부터 평창 카운티 입주 고객에게 개인별 맞춤형 그리팅 케어푸드 식단을, 서초 빌리지와 강동 데이케어센터에서는 내년 1월부터 고령 친화형 식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그린푸드는 시니어 케어 시설 이용 고객에게 개인별 정밀 영양 분석 보고서를 제공하는 전문화된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다년간의 단체급식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대그린푸드가 자체 개발한 영양진단 서비스와 KB금융그룹의 헬스케어 전문기업 KB헬스케어의 건강관리 데이터를 활용해 영양상태·질병·식습관 등을 분석해 최적의 보충이 필요한 영양소·식이요법·운동법 등을 제안해주는 방식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업계 최고 수준의 고령친화식·질환식 등 케어푸드 개발 및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KB골든라이프케어 시니어 케어 식음 시설 운영을 수주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지난 2020년부터 다품종 식품 제조시설 ‘스마트 푸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 푸드센터의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영양보충·질환 사후관리·체중조절 등 다양한 식이 목절별 케어푸드를 선보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아야 하는 메디푸드 식단도 국내 최다 규모로 개발해 판매 중이다.

또한 현대그린푸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국립중앙의료원·아주대학교병원 등 여러 대형 병원에 환자식을 제공하며 고령자 및 질환자 전문 식단에 대한 전문성을 쌓아왔다.

박주연 현대그린푸드 그리팅사업부장 상무는 “2025년 총 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케어푸드 및 영양진단 서비스 등 시니어 관련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니어타운·요양병원·방문요양 등 다양한 시니어 케어 시설을 위한 특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