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4.1%·해외 3.3% 늘어…브랜드별 희비 갈려

기아 쏘렌토 [사진=기아] ⓜ
지난 11월 국내서 가장 많이 팔린 기아 쏘렌토 [사진=기아] ⓜ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11월 국내 완성차 업계가 전년 대비 소폭 증가 했다. 그러나 브랜드별로 희비는 엇갈렸다. 현대자동차·기아와 한국GM은 전반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KG모빌리티과 르노자동차코리의 판매량은 감소했다.

2일 현대차·기아·GM·KGM·르노 등 국내 완성차 판매량을 종합한 결과, 5개 사는 지난달 전 세계에 총 68만4430대를 판매했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다.

브래드별로 보면 현대차는 국내 7만2058대, 해외 29만351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5.0% 증가한 총 36만55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국내는 18.3% 늘고, 해외는 2.1% 증가한 수치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상용차인 포터로 9255대를 기록했다. 승용차는 최근 완전변경을 거친 싼타페가 8780대 팔려 인기를 증명했고 ▲그랜저 7980대 ▲아반떼 5828대 ▲캐스퍼 5701대 ▲쏘나타 4895대가 뒤를 이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국내에서 G80 3023대, GV80 3874대, GV70 2910대 등 총 1만889대가 팔렸다.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보다 2.1% 증가한 29만3518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11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22대, 해외 20만9637대, 특수 568대 등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한 26만227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3.6% 감소, 해외는 3.0% 증가한 수치다.

국내에서는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 쏘렌토가 9364대 팔리며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는 ▲스포티지 5982대 ▲카니발 5857대 ▲레이 4587대 ▲셀토스 4446대 등이 뒤를 이었다. 상용차인 봉고 Ⅲ가 5855대 팔렸다.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4만1218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고, 셀토스가 2만9437대 K3(포르테)가 1만9436대 팔렸다.

한국GM은 11월 한 달 동안 전년 동월 대비 106.1% 늘어난 4만7104대를 판매했다. 해외판매가 같은 기간보다 111.9% 증가한 4만4088대를 기록해 상승세를 이끌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2만5826대)와 트레일블레이저(1만8262대)는 11월도 인기를 끌었다.

내수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6% 뛴 3016대를 기록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국내에서도 2306대 팔리면서 인기를 끌었다.

KGM은 내수 5050대, 수출 1950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6% 줄어든 7000대를 팔았다. 한편 내수에서는 신차인 ‘토레스 EVX’가 1667대 팔려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2위는 토레스(1546대)였다.

르노는 전년 동기 대비 73.9% 줄어든 4523대를 판매했다. 신차가 없어 판매 부진이 이어지는 데다가, 수출 선박 일정 영향으로 해외 판매 또한 줄어든 모습이다. 내수는 66.2% 감소한 1875대, 수출은 77.5% 줄어든 2648대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우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키워드

Tags #완성차 #11월 #판매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