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수거해 친환경 찜질패드 500개 제작…독거노인 등에 전달

현대그린푸드 직원이 업사이클링 찜질패드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
현대그린푸드 직원이 업사이클링 찜질패드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백화점그룹 제공] ⓜ

[미래경제 김석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전국 단체급식 사업장 500여 곳에서 영양사와 조리사가 반납한 헌 유니폼을 재활용하는 업사이클을 통해 제작한 친환경 찜질패드를 소외계층에 기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친환경 찜질패드는 지난해 현대그린푸드가 폐페트병을 업사이클해 만든 앞치마·가운 등 친환경 유니폼을 다시 한 번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찜질패드 제작에는 유니폼 제작 과정에서 버려졌던 자투리 원단도 활용됐다.

현대그린푸드는 친환경 찜질패드를 성남시 독거노인지원센터와 용인 서부경찰서 등에 기부해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쓰일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한 번의 업사이클링에서 그치지 않고 자원이 지속적으로 순환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이번 찜질패드 제작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021년 글로벌 표준·인증 전문 기관인 한국품질재단(KFQ)으로부터 환경경영시스템 ‘ISO14001’ 인증을 획득했으며 단체급식용 저탄소 메뉴 204종을 개발해 월 2회 ‘저탄소데이’를 운영하는 등 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