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수험생 줄어도 N수생은 늘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열흘 앞둔 6일 대구 북구 매천고등학교에서 한 고3 수험생이 후배들이 나눠준 합격부적을 손에 쥐고 공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열흘 앞둔 6일 대구 북구 매천고등학교에서 한 고3 수험생이 후배들이 나눠준 합격부적을 손에 쥐고 공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의대 열풍 등의 영향으로 재수생 등 N수생 비중은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4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작년보다 3442명 감소한 50만4588명이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고3 등 재학생은 32만6646명(64.7%), N수생 등 졸업생은 15만9742명(31.7%)이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만8200명(3.6%)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졸업생과 기타 지원자를 합한 비율은 전체 지원자 대비 35.3%로, 1996학년도(37.4%)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로 올해 수능이 쉬운 수능이 될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재수를 자극했기 때문이라는 진단이 제기된다.

'의대 열풍'으로 의대 진학을 꿈꾸는 반수생 등이 늘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체 수험생은 줄었지만, N수생 등 졸업생은 지난해(14만2300명)보다 12.2%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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