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강령 선포 통해 책임경영, 윤리경영 확산 의지 표명…지명직 상임집행위원 인사 발표

월드옥타 제22대 박종범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월드옥타 제공] ⓜ
월드옥타 제22대 박종범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월드옥타 제공] ⓜ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750만 최대 재외동포 경제단체 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가 새로운 회장을 맞이했다.

제22대 박종범 회장 취임식을 통해 ‘품격 높은 월드옥타. 자존감 있는 자랑스런 월드옥타, 100년 대계를 준비하는 월드옥타’라는 슬로건을 걸고 새로운 월드옥타 집행부의 출발을 알렸다.

1일 박종범 회장은 서울 가양동 월드옥타 본부사무국에서 제22대 회장 취임식을 개최하고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아울러 첫 이사장 선거로 선출된 이영중 이사장의 취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취임식은 그동안 외부에서 진행된 대규모 출범식 개최 관례에서 벗어나 본부사무국에서 간소하게 진행됐다. 일회성으로 발생하는 비용 절감과 실용적인 예산 집행, 외형보다 내실을 다지고자 하는 박종범 회장의 뜻이 적극 반영됐다.

국민의례로 시작된 취임식은 박종범 신임 회장의 취임사와 22대를 함께 이끌어나갈 지명직 상임집행위원 소개가 진행됐다. 이번 인선은 정관에 의거 대륙별 인원 안배를 원칙으로 활동경력 및 실무형 인사, 청렴함과 신구조화에 중점을 뒀다.

박종범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750만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 월드옥타 회장의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성원과 지지를 해주신 모든 회원분께 감사드린다”며 “지금 급격한 국제 정세의 변화와 공급망 재편이 이루어지고 있고 여러 어려운 도전에 맞서 정부의 경제정책에 적극 호응하고 협력해 모국과 재외동포경제인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밴전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22대 박종범 회장과 지명직 상임집행위원 및 본부사무국 직원들이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월드옥타 제공] ⓜ
제22대 박종범 회장과 지명직 상임집행위원 및 본부사무국 직원들이 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월드옥타 제공] ⓜ

이번 취임식에서는 22대 집행부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4대 목표 발표도 이루어 졌다.

주요 내용으로는 ▲협회운영 및 정부수행사업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회원간 소통 및 교류 확대 방안▲7대 경제단체 도약을 위한 내부 역량강화▲미래 발전을 위한 신규사업 개발 등을 골자로 윤리강령 선포, 외부 준법감시체계 도입, 경영진단 TF 구성으로 보다 세밀하고 전략적으로 협회를 이끌어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신임 집행부는 월드옥타 미래발전위원회에서 수립한 10대 윤리강령을 선포하고 책임경영, 윤리경영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종범 회장은 오스트리아 빈지회 소속으로 월드옥타 최초 유럽지역 회장 당선자로 임기는 2025년 10월까지 2년이다.

박종범 회장은 영산그룹 회장으로 차량 부품 제조, 플랜트, 무역 등을 업종으로 하는 유럽의 대표 한상(韓商)이다.

현재 20개국에 28개 법인을 갖고 있으며 기아자동차 오스트리아 법인장을 거쳐 1999년 영산을 설립했고 2008년에는 연 매출 1조원의 성과를 올려 '오스트리아 올해의 고객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대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