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약보합으로 장을 시작했다.

코스피 지수는 25일 전 거래일(1945.55)보다 4.65포인트(0.24%) 내린 1940.90에 출발했다.

오전 9시2분 현재 외국인이 55억원, 기관이 31억원의 주식을 순매도 했다. 개인은 8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12억원이 들어오고, 비차익거래로 60억원이 빠져나가 48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

기계, 서비스업, 의료정밀, 전기가스업은 오전 9시3분 현재 0.5% 이상 하락했다.

보험, 금융업, 전기·전자, 음식료품, 제조업, 운송장비, 철강·금속, 통신업, 의약품, 운수창고, 종이·목재, 건설업, 화학, 비금속광물, 유통업은 약보합을 보였다.

반면 은행은 0.5% 이상 상승했다. 섬유·의복과 증권은 강보합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내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오전 9시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000원(0.71%) 내린 126만4000원에 거래됐다.

네이버는 2.4%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신한지주는 1.5% 이상 떨어졌다.

KB금융, 기아차, 삼성생명,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는 0.5% 이상 내렸다.

현대중공업, 현대차, LG화학, SK텔레콤, 포스코는 약보합이다.

이밖에 282개 종목이 오르고 338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125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45.60)보다 0.19포인트(0.03%) 오른 545.79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077.8원)보다 1.3원 내린 1076.5원에 출발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전일 하락세를 나타냈다. 3월 미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55.5로 전망치(56.5)를 밑돌았고, 중국과 유럽의 제조업 지표 또한 부진한 것으로 드러나자 투자심리도 악화됐다.

다우존스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08포인트(0.16%) 내린 1만6276.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9.08포인트(0.49%) 내린 1857.44, 나스닥지수는 50.40포인트(1.18%) 내린 4226.39에 각각 장을 마쳤다.

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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