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사 합산 5월 글로벌 판매량 71만8000대…전년 대비 17.1% 증가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자동차의 '디 올 뉴 그랜저'. [사진=연합뉴스] ⓜ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현대자동차의 '디 올 뉴 그랜저'. [사진=연합뉴스] ⓜ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계5사가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나타내며 9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1일 반조립제품(CDK)을 포함한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차·기아·KG모빌리티·한국GM·르노코리아자동차)에 따르면 이들 5개사의 지난 5월 판매량은 전 세계 시장에서 71만8608대를 팔았다. 전년 동월보다 17.1% 증가한 수치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국내에서 6만8680대, 해외에서 28만514대를 팔아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7.8% 증가한 34만9194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신형 그랜저가 5월 한달간 1만1581대 팔려 내수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신형 그랜저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5만1442대가 팔리며 누적 판매 5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의 대표 상용차인 포터도 8061대가 팔리며 내수 판매 2위를 차지했다.

기아는 국내 5만364대, 해외 21만8229대 등 총 26만8593대를 판매했다. 작년 동월보다 국내는 10.3%, 해외는 15.4% 늘어 총판매량은 14.4% 증가했다.

대표 패밀리카인 카니발이 6695대가 팔리며 내수 3위로 뛰어올랐다.

한국GM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인기로 5월 글로벌 시장에서 작년 같은 달보다 99.0% 증가한 7만5807대(반조립 제품 3만5788대 포함)를 판매했다. 11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판매 증가다.

르노코리아차는 전년 동월 대비 76.4% 증가한 1만5154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 판매는 1778대로 52.3% 줄었지만, 수출 판매는 175.1% 늘어난 1만3376대로 집계됐다.

쌍용자동차에서 이름을 바꾼 KG모빌리티는 작년 출시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의 실적 견인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외 합산 9860대를 팔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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