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메시지·근로소득 연말정산·12월 말 외환보유액 발표 등도 주목

지속되는 경기침체에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정부가 새해 민생대책으로 물가 안정과 생계비 경감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지속되는 경기침체에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정부가 새해 민생대책으로 물가 안정과 생계비 경감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미래경제 김석 기자] 새로운 2023년이 밝은 가운데 새해 첫주(1월 2∼6일)에 정부가 설 민생안정 대책을 내놓을 예정에 물가 안정과 생계비 경감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번 주에 설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올해 설 명절은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오면서 성수품 중심 물가 안정, 겨울철 취약계층 생계 부담 경감에 초점을 둔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달 3일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신년사를 한다.

새해 금융권과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에서 추 부총리가 내놓을 메시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국세청은 올해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이달 4일 안내한다. 그동안 ‘13월의 월급’으로 불린 연말정산 방법과 새로 달라지는 점 등을 소개할 전망이다.

같은 날 한국은행은 ‘12월 말 외환보유액’을 발표한다.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말 기준 4161억달러로 10월 말(4140억1000만달러)보다 20억9000만달러 늘었다.

원/달러 환율 급등을 막기 위해 외환 당국이 달러화를 시중에 풀면서(매도) 계속 줄어들던 외화보유액이 넉 달 만에 늘어 이달에도 증가세가 이어졌을지도 관심사다.

이달 5일에는 한은의 ‘3분기 자금 순환’이 공개된다. 올해 2분기에는 이전 소득 등으로 가계 소득이 늘면서 가계(개인사업자 포함)와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액(여윳돈)이 1년 전보다 14조5000억원 증가했다. 3분기에도 금리 상승으로 저축성 예금 등을 중심으로 여윳돈이 증가했을지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대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