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뉴저지 한인 타운 팰팍 시장 당선 이후 재선 도전

크리스 정(Chris Chung) 팰러사이즈파크 시장.[사진=내냉티비 제공] Ⓜ
크리스 정(Chris Chung) 팰러사이즈파크 시장.[사진=내냉티비 제공] Ⓜ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미국 속의 대한민국’이라 불리는 뉴저지 한인 타운 팰러사이즈파크(Palasides Park, 이하 팰팍)의 크리스 정(Chris Chung) 시장이 ‘K-컬쳐 글로벌 허브’를 공약으로 팰팍 시장 재선에 도전한다.

지난 2018년 한국인 최초로 팰팍 시장에 당선되며 큰 화제를 모았던 크리스 정 시장은 재선에 도전하며 눈길을 사로잡는 공약을 내세웠다.

K-컬쳐의 세계적인 관심에 발맞춰 팰팍을 ‘K-컬쳐 글로벌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것이다. 한국 사회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팰팍으로 미 동부를 찾는 관광객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팰팍의 상권을 활성화시키겠다는 복안이다.

팰팍은 타운의 60% 이상이 한인으로 이루어진 미국 동부의 대표적인 한인타운이다.

크리스 정 시장은 공약 이행의 시작으로 한국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힙합 콘서트를 계획 중이며 한국 엔터 업계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양측의 시너지 창출에 대한 구상을 마쳤다.

팰팍이 한국 뮤지션들이 글로벌 팬들과 만날 수 있는 장으로 도약할 경우 미국 사회의 한인 위상을 끌어 올리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국 뮤지션들과 팰팍의 교류가 활성화 되고 K-컬쳐를 사랑하는 글로벌 팬들을 유치하게 되면 팰팍 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한인 상가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크리스 정 시장이 팰팍의 첫 번째 한인 시장을 넘어 재선에 성공하고 한류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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