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 본관 전경. [사진=농협금융지주 제공] ⓜ
농협금융지주 본관 전경. [사진=농협금융지주 제공] ⓜ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주요 금융그룹들이 1분기 분기 역대최대 순익을 달성한 가운데 NH농협금융지주는 당기순이익이 596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4%(81억원)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농협금융이 농업·농촌을 위해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 1126억원을 포함하면 당기순이익은 6728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순익이 소폭 감소한 이유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운용 순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농협금융은 또 코로나19 관련 여신 충당금 1120억원을 추가로 적립하는 등 미래손실흡수역량을 강화한 결과 손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06억원 증가한 2조1949억원이었다.

비이자이익은 313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10억원 감소했다. 이는 주가 하락과 채권금리 상승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유가증권과 외환·파생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68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판매관리비로는 1조1503억원을 지출해 전년동기 대비 187억원 감소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이 0.29%, 대손충당금적립률이 224.12%를 기록하며 개선세를 보였다.

계열사별로 보면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이 전년 대비 8.9% 늘어난 446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선제적인 충당금 추가 적립에도 거액 부실채권 정상화로 대손비용이 전년동기 대비 28.9%(208억원) 감소했다.

비은행 계열사 중에서는 NH투자증권이 10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NH농협생명은 430억원, NH농협손해보험은 343억원, NH농협캐피탈은 272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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