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그룹의 준법감시 역랑을 강화하기 위해 특정 분야에 전문역량을 보유한 자회사가 지주사의 준법감시 점검활동에 공동 참여하는‘그룹 준법감시 현장자문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우리금융 제공] ⓜ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지주사 전환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우리금융 제공] ⓜ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지난 2019년 지주사 전환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올해 1분기에 달성했다.

22일 우리금융은 1분기에 8842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잠정)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이는 작년 1분기(6671억원)보다 32.5% 증가한 수치로 전 분기보다 126.7% 늘었다. 종전 분기 최대 실적인 7782억원(2021년 3분기)보다도 13.6% 늘어난 규모다.

이 같은 실적에 우리금융은 자회사 편입 효과에 더해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비용을 관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자이익(1조9877억원)과 비이자이익(3835억원)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1년 전보다 19.3% 증가한 2조3712억원이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으로 자산이 늘고 핵심 저비용성 예금이 증대된 영향으로 1년 전보다 22.7% 증가했다. 비이자이익도 1년 전보다 4.4% 불었다.

특히 비은행 부문의 순이익 기여도는 이번 분기 19.3%까지 확대하며 20% 돌파에 가까워졌다.

자산 건전성 지표는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산에도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다. 1분기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28%, 연체율은 0.21%를 기록했다.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90.0%, 205.1%였다.

자회사별 실적을 보면 우리은행은 1년 전보다 29.4% 증가한 76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의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9%로 작년 1분기(1.35%)보다 상승했다.

우리카드는 855억원, 우리금융캐피탈 491억원, 우리종합금융 2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견조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등과 동반 성장을 모색하고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제고와 고객 경험 혁신 등을 통한 디지털 부문 혁신을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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