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영종 589호 및 평택고덕 727호 등 총 1316호 공급

경상남도 진주 소재 LH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
경상남도 진주 소재 LH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

[미래경제 김석 기자] LH는 11일부터 6차 공공사전청약에 대한 청약접수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번 청약접수는 지난해 경쟁률이 높았던 공공분양주택을 대상으로 하며, 1316호이다. 구체적인 대상은 ▲인천영종(A24블록) 589호 ▲평택고덕 (A26블록) 727호이다. 아울러, 평택고덕 지구에서 공공사전청약 최초로 전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청약접수를 실시한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번 공급대상의 추정분양가는 3억원 내외이며 주변시세의 60~80% 수준으로 산정됐다. 3.3㎡ 당 추정분양가는 인천영종의 경우, 1005만원, 평택고덕의 경우 1410만원 수준이다. 

신청자격은 사전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 기준, 해당지역에 거주 중인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며, 입주자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일부 유형에서는 소득·자산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인천영종에서는 전체 물량의 50%를 인천광역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하며, 나머지 50%는 경기도, 서울특별시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인천영종지구는 인천국제공항 배후도시로,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해 항공·육상 교통 연계성이 우수하다. 영종대교·인천대교를 통한 경제자유구역(청라, 송도) 등 내륙도심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및 공항철도 등 쾌속 교통망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접근이 편리하다. 

이번 공급되는 A24블록(589호)은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74㎡, 84㎡로 건설 예정이며, 전 타입 4BAY, 남향 배치가 특징이다.

또한 A24블록 인근에 인천과학고, 국제고, 하늘고 등 명문 고등학교가 설립돼 학생들의 교육여건이 우수한 점도 주목할 만한 요인이다.

평택고덕지구는 내·외국인이 함께 교류하고 생활할 수 있는 국제화도시로 특화 조성된다. 

지구 인근 산업단지에 국내 우수 반도체기업 등이 입주해 있어 배후 수요가 풍부하며, SRT 지제역, 평택-화성 고속도로, 경부선 철도, 평택항, 수도권 도시철도 1호선 등이 인접해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번 공급하는 A26블록(727호)은 전용면적 60㎡이하(51㎡, 59㎡)로 계획됐으며, 전 세대 남향 배치, 대지의 고저차를 이용한 데크층이 큰 특징이다. 또한 어린이집과 경로당을 제외한 부대복리시설이 남측 공공조경과 공공보행로에 면한 데크층에 배치돼 입주민들의 접근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평택고덕은 공공사전청약 최초의 전국구 청약단지이다. 전체물량의 30%를 평택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하며 20%는 경기도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아울러 전체 물량의 15%는 일반공급 유형으로, 85%는 특별공급 유형으로 공급된다. 

일반공급의 경우, 공급지역이 청약과열지역이므로 1순위 요건을 충족하는 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입주자저축에 가입해 2년이 경과하고, 24회 이상 납입한 세대주로, 5년 이내 세대구성원 전체가 다른 주택 당첨 이력이 없는 경우, 1순위이다. 

특별공급은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등 세부 유형으로 나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경우 ▲혼인기간 7년 이내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이 신청 가능하며, 입주자저축 가입기간이 6개월을 경과하고 6회 이상 납입해야 하며, 소득과 자산보유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생애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생애최초 특별공급으로, 만19세 미만인 자녀를 3명 이상을 둔 경우에는 다자녀 특별공급으로, 만 65세 이상의 직계존속을 3년 이상 계속해 부양하고 있는 경우에는 노부모부양 특별공급으로 신청 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유형별로 입주자저축, 소득 및 자산보유기준 등을 충족해야 한다. 

청약접수는 4월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4월 11일~12일에는 특별공급 접수, 4월 13일~14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접수가 진행되며, 4월 15일에는 2순위를 대상으로 한 청약접수가 실시된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4월 28일에 발표되며, 추후 자격 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청약접수는 사전청약 홈페이지 또는 LH청약센터를 통해 인터넷으로 가능하다.

다만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만 65세이상 고령자, 장애인의 경우 현장접수처에서 신청할 수 있고, 이 경우 사전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사전청약과 관련된 기타사항은 사전청약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LH 관계자는 "이번 사전청약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에 거주하는 무주택자에게 내 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무주택자 분들의 내 집 마련 고충을 덜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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