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영상대학원 원장 이원덕, 엠티코 CTO 김상수.[사진=무비온넷 제공]
(왼쪽부터)영상대학원 원장 이원덕, 엠티코 CTO 김상수.[사진=무비온넷 제공]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독립영화 전문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무비온넷’이 독립영화 5편을 일본 독립영화 시장에 수출한다.

㈜얼라이언스마크(대표 김창수)는 최근 동국대학교영상대학원과 OTT 콘텐츠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국내 독립영화를 일본의 독립영화 플랫폼 ‘시네마 디스커버리’에 수출한다고 17일 밝혔다.

얼라이언스마크는 독립영화 전문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무비온넷’의 해외독립영화 수입 및 국내 독립영화 배급·수출을 맡고 있다.

이번에 일본에 수출하는 작품은 ‘미주꺼 햄버거’(감독 김미림), ‘아리’(감독 구상범), ‘새벽3시 그네상스’(감독 김묘욱), ‘푸어파이터’(감독 김정택, 문정미), ‘고백편지’(감독 신우용) 등이다.

‘미주 꺼 햄버거’는 지난 2017년 전주영상위원회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단편, 제3회 안양필름예술영화제 단편경쟁부분 출품 외 다양한 국내외 영화제에 출품됐다.

‘아리’ 역시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단편 부문에 초청됐으며 제17회 마이애미단편영화제, 제5회 속초국제장애인영화제 금상 외 6개 영화제에서 상영하는 등 많은 상을 받았다.

‘새벽3시 르네상스’는 2018 칸 영화제 비경쟁 단편 초청작이며 다수의 해외 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푸어파이터’는 제5회 충무로단편영화제에서 비경쟁부문 여자연기상, 비경쟁 부문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은 데 이어 제15회 광주국제영화제 및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고백편지’는 제21회 가치봄영화제 경쟁부문에서 PDFF 경선 부문과 제21회 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에서 상영한 작품이다.

김창수 대표는 “일본 수출에 이어 중국, 홍콩, 인도 등 많은 나라와 독립영화 수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의 독립영화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국내 영화인들과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분의 관심이 필요하니 많은 지지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무비온넷은 현재 ‘제1회 무비온넷 학생영화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외장하드에만 묵혔던 내 소중한 영화, 이제 사람들에게 보여주자!’라는 취지로 기획된 해당 공모전은 내년 1월 2일까지 진행되며 1·2차 예선을 거쳐 내년 2월 16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1등에겐 1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공모전 관련 자세한 내용은 무비온넷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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