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출시 39일만…역대 3번째 기록
갤럭시 Z 플립3 판매 비중 약 70%…폴더블폰 대중화 이끌어

삼성전자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3 5G. [사진=연합뉴스] ⓜ
삼성전자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3 5G. [사진=연합뉴스] ⓜ

[미래경제 김석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정식 출시 39일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하며 최고 수준의 판매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는 기존 바(Bar) 타입의 스마트폰을 모두 포함해도 '갤럭시 노트10', '갤럭시 S8'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새로운 폼팩터를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임을 고려하면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특히 갤럭시 Z 플립3의 판매 비중이 약 70%로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갤럭시 Z 플립3는 전작 대비 4배 커진 전면 디스플레이로 사용성을 극대화하고, 크림, 라벤더, 핑크 등 7가지 색상 모델로 출시되어 2030 여성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구매 고객의 약 54%가 MZ세대 소비자로 분석됐다.

색상별로 '갤럭시Z 플립3'는 크림, 라벤더 색상이 가장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한정 판매한 자급제 모델 중에는 핑크 색상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삼성 갤럭시 Z 폴드3, Z 플립3. [사진=삼성전자] ⓜ
삼성 갤럭시 Z 폴드3, Z 플립3. [사진=삼성전자] ⓜ

갤럭시 Z 폴드3는 고급감이 돋보이는 팬텀 블랙 색상이 가장 많이 판매되었으며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의 판매 비중이 약 40%를 차지했다.

전체 판매량 중 자급제 비중이 약 20%였으며, 자급제 판매 가운데 온라인 판매 비중은 약 58%로 집계됐다.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는 사전 예약자 대상 개통 첫 날에만 27만대가 개통되며, 국내 스마트폰 개통 첫 날 기록을 새로 썼다.

앞서 진행된 사전 예약에는 약 92만명이 신청했다. 시장의 예측을 훨씬 뛰어 넘는 수요로 인해 사전 개통 기간을 처음으로 2차례 연장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같은 판매 호조는 강화된 내구성과 차별화된 사용성을 갖춘 제품력 뿐 아니라 MZ 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참여형 마케팅 활동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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