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응대부터 고객관리, 타겟 마케팅까지 스윙챗 하나로 가능

포티투마루가 1분 만에 만드는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스윙챗’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사진=포티투마루 제공]
포티투마루가 1분 만에 만드는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스윙챗’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사진=포티투마루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인공지능 QA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 대표 김동환)가 1분 만에 만드는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스윙챗’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스윙챗은 올인원 AI 챗봇 서비스다. 웰컴 메시지, 디자인, 챗봇 종류만 선택하면 미리 구축된 인공지능 챗봇을 몇 번의 클릭만으로 운영중인 사이트에 바로 도입할 수 있다.

챗봇과 채팅상담, 고객관리, 마케팅을 하나의 도구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배송조회나 반품/교환, 입금확인, 주문 변경 및 취소, 재입고 문의 등 단순하고 반복적인 문의는 비즈니스에 필요한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 챗봇이 담당한다.

챗봇이 처리하기 힘든 전문 상담은 상담사가 처리할 수 있도록 AI 기반 채팅 상담 메신저로 자동 전환된다. 이 과정에서 쌓인 고객 정보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CRM(고객관계관리)과 개인화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는 타겟 마케팅 도구도 마련됐다.

다양한 채널로 챗봇을 확장할 수도 있다.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네이버톡톡, 페이스북, 라인, 웹챗 등 널리 사용되고 있는 대부분의 메신저를 통해 챗봇 및 채팅 상담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사람과 이야기하듯 자연스러운 대화도 특징으로 고객이 원하는 질문을 찾을 때까지 버튼을 일일이 누를 필요 없이 궁금한 점을 직접 입력하면 된다.

스윙챗은 복잡한 챗봇 구축과 운영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만들어졌다. 제대로 된 챗봇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시스템 도입 비용과 장기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고 도입 이후에도 일정 기간마다 고도화를 위한 추가 비용은 물론 전문 운영 인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는 “그동안은 대기업 중심으로 고가의 하이엔드 챗봇 솔루션을 도입해 왔으나 스윙챗 출시를 계기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챗봇을 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최신의 인공지능 QA 기술을 챗봇 시스템에 접목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포티투마루는 사용자의 질의 의도를 이해하고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에서 ‘단 하나의 정답’을 도출해내는 딥 시맨틱 QA(Question Answering) 플랫폼을 개발·서비스하는 인공지능 스타트업이다.

사용자의 질의에 여러 개의 답변을 제시하는 현재의 검색 기술보다 한 세대 발전된 기술로, 딥러닝 기반의 ‘자연어이해(NLU)’와 유사 표현을 매칭하는 ‘패러프레이징(Paraphrasing)’, 독보적인 ‘기계독해(MRC)’ 등의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딥 시맨틱 QA 플랫폼을 구축했다.

포티투마루는 스윙챗 출시를 기념해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 100명 이하의 사이트는 챗봇, 채팅 상담, CRM, 마케팅 등 스윙챗의 모든 기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MAU 100명 이상의 사이트는 14일간 무료 체험 후 유료 플랜을 선택해 스윙챗을 이용할 수 있다. 스윙챗은 카페24 앱스토어, 메이크샵 등에 입점한 쇼핑몰에서 먼저 이용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중소 쇼핑몰을 시작으로 매장 예약, 사내 헬프데스크, 공공 대민서비스 등 다양한 부문에 스윙챗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1분만에 만드는 고성능 AI 챗봇을 통해 비용 절감 및 업무 효율성 증가와 함께 매출 증대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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