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차유람은 1프레임을 이기고 2프레임을 내줘 1대1 스코어로 초반전을 치렀다. 이어 3, 4프레임을 승리, 3대1 스코어로 우승고지로 한발 더 내딛는 순항을 시작했다.
하지만 탄호윤 역시 역전의 발판을 잡기위해 집중력을 발휘, 5프레임을 타내 3대2 스코어를 만들어 차유람을 압박했다.
이에 차유람은 추격의 기회를 없애기 위해 성숙하고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6프레임을 따냈으며 7, 8프레임은 컴비네이션 플레이로 내리 승리, 6대2 스코어로 정상고지 문턱에 올랐다.
탄호윤에게 9, 10프레임을 내준 차유람은 잠시 휴식을 갖고 마지막 남은 강한 정신력을 발휘, 11프레임을 승리해 최종 스코어 7대4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이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