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붓질로 열정과 긍정의 힘 담은 작품…11일부터 7월 7일까지

정재철 작가 작품.[사진=갤러리초이 제공]
정재철 작가 작품.[사진=갤러리초이 제공]

[미래경제 김미정 기자] 서울 마포구에 있는 갤러리 초이에서 11일부터 7월 7일까지 강렬한 붓질, 생동감 가득한 색채로 격변의 시대에 위로와 희망을 건네는 정재철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정재철 작가는 1980년 서울 출생으로 2007년 홍익대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현재까지 6번의 개인전을 하면서 인간관계의 솔직한 감정을 캠퍼스를 통해서 관객들한테 전달하고자 한다.

정재철 작가의 작품은 인물을 소재로 추상 회화 작업을 하면서 얼굴의 형태를 뒤틀고 분해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한다.

작가의 추상은 우리가 계획된 삶을 살아갈 수 없는 것처럼 그의 작업 역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후 물감과 캔버스가 하나의 덩어리가 되는 순간 그의 추상은 물질과 정신의 경계를 잇는 매개체가 된다.

정재철 작가 작품.[사진=갤러리초이 제공]
정재철 작가 작품.[사진=갤러리초이 제공]

정재철 작가는 “사람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회사 간의 관계, 국가 간의 관계에는 모두 사람이 중심에 있다. 다양한 이해관계로 얽혀 있는데다가 너무 쉽게 사람들과의 관계가 형성 되다 보니 때로는 합리적이지 못하거나 부정적인 관계, 혹은 모순된 상황을 경험하거나 간과하게 된다”라고 말한다.

‘추상에 GO하다’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에는 정재철 작가의 특별한 작업 방식인 원래의 작품과 함께 얼굴의 형태를 뭉개고 분해하는 과정을 렌티큘러로 표현하는 작품도 같이 전시할 예정이다.

그의 평면 작품에서 느껴지는 속도감과 재질감 ‘뜨거운 색채’의 변주는 관객을 강렬한 환상의 세계속으로 안내한다. 작가의 작품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생명의 용트림, 영원히 자유분방할 것 같은 화면구성은 단조로운 일상으로부터 잠시 벗어나 무한한 에너지를 머금은 신비로운 공간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갤러리 초이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순수하고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정재철 작가와 함께하는 시간을 가진다면 더욱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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