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신규 공급으로 저렴한 분양가 등 방문객 2000명 이상 몰려

▲ 포스큐 모델하우스에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제공)
신도림에 있는 포스큐 모델하우스에 지난 14~16일 3일간 임대수익을 보고 찾아온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이 북새통을 이뤘다.

이번에 신규 공급하는 사업지는 서울 2호선, 7호선 환승역인 대림역 역세권에 있는 ‘대림역 포스큐(POS-Q)’로 대림역까지는 보도로 5분 거리에 있다.

포스큐 관계자에 따르면 464실 분양에 첫날 14일에는 600명, 15일은 750명, 16일은 850명으로 2000여명이 넘는 많은 고객들이 모델하우스를 찾았다.

최근 오피스텔 공급과잉 우려에도 인파가 몰린 것은 부동산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활기를 띄면서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림역 일대에서는 오피스텔이 2년여 만에 신규 공급되는 상품이다. 2년 전보다 가격은 낮췄으면서도 상품 경쟁력은 높였기 때문에 방문자들로 하여금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업지가 서울 구로구 공원로 11(옛 구로동 106-2번지)에 있는 ‘포스큐’는 지하 4층, 지상 20층, 1개 동, 전체 464실 규모다. 오피스텔 289실과 도시형생활주택 175가구, 전용면적 19.01~21.25㎡ 4개 타입으로 구성되며 이 중 A타입이 354가구로 가장 많다. 대림역일대는 임대수요가 풍부한 지역으로 꼽힌다.

포스큐가 들어설 구로구 일대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G밸리가 조성, 정보기술(IT) 산업의 중심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향후 ‘G밸리 2020프로젝트 비전’에 따라 첨단기업비율은 93%까지 높아지고 25만 명의 고용인구가 발생할 전망이다.

여기에 디큐브시티와 테크노마트 등이 있는 1·2호선 신도림역도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구로·영등포 등의 서부권을 비롯해 여의도, 신촌·홍대, 강남 등 서울 주요 지역으로 쉽게 이동 가능하다.

분양가는 주력 평형인 A타입 기준으로 1억2300만~1억2900만원대(VAT 포함)로 책정되어 있다. 지난 2011년 9월 대림역 일대에서 마지막으로 공급됐던 오피스텔의 같은 면적대 분양가보다 700만원가량 낮은 금액이다.

인근 임대료 시세는 현재 보증금 1000만원, 월 50만~60만원 수준이다. 계약금 10%, 중도금 50% 무이자 융자 조건이다.

분양관리를 맡고 있는 김기옥 대표는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자들은 임대수익을 보고 실수요자들은 가격과 입지조건을 보고 찾아오신 것 같다”고 말했다.

장경철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오피스텔 구입시 투자금이 높으면 임대료도 높아져 임대수요자에게 외면당해 투자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잃는 경우가 많다”라며 “역세권 이면서 분양가가 저렴한 상품을 고르는 것이 오피스텔 투자에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생보부동산신탁이 시행을, 포스코플랜텍이 시공을 맡았으며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1.2호선 환승역 신도림역 2번 출구 테크노마트 맞은편에 마련돼 있다.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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