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 판매...가격은 아직 미정

▲ LG G프로2 (사진=LG전자)

LG전자는 13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전략 스마트폰 'LG G프로2'를 선보였다.

지난해 선보인 LG G프로의 후속작인 'LG G프로2'는 한 손에 부드럽게 감기는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이어받은 동시에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둔 제품이다.

LG G프로2에는 노크 코드 기능이 들어갔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하루에 많게는 100회 이상 화면을 켜고 잠금 화면을 해제하는데 신개념 잠금해제 기능 노크 코드가 추가됨으로써 보안 관련 고민을 덜 수 있게 됐다.

화면의 특정 영역을 4사분면으로 나눈 후 각 면마다 1~9까지의 숫자를 하나씩 지정한다. 폰의 잠금을 해제하려는 사용자는 각 면에 지정해둔 숫자를 적어 넣기만 하면 된다. 비밀번호 설정은 최소 2자리부터 최대 8자리까지 가능하다.

또한 5.9인치 대화면에 풀HD IPS 디스플레이를 자랑하는 LG G프로2는 테두리의 버튼을 모두 없앴으며, LG G2, LG G플렉스에 이어 인체공학적 후면키를 적용했다. 전면과 후면 커버는 그물 모양 패턴의 메탈 느낌을 부여, 메탈 메쉬(Metal Mesh) 공법을 적용했다.

기존의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보다 강화한 OIS플러스 기술 또한 적용했다. 사진을 찍는 중 OIS로 흔들림을 보정하고 이후 독자 알고리즘을 한 차례 더 적용해 흔들림을 다시 잡아주는 방식이다. 전면카메라에는 렌즈 기능을 향상시킨 210만 화소를 채택했다.

테두리의 버튼을 모두 없앤 3mm대의 슬림 베젤을 채택해 제품의 깔끔함이 더해졌으며, 전면과 후면 커버에는 그물 모양 패턴에 메탈 느낌이 나게 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이번 G시리즈는 보고, 찍고, 듣는 즐거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대화면 전략 스마트폰"이라며 "단순히 기술적인 진보만이 아니라 사용할수록 소비자들이 감성적인 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 G프로2는 이달 말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판매되며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장해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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