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 9억382만원…전달比 657만원 상승

서울 아파트 평균 값이 9억원을 돌파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가는 지난 2019년 1월 이후 일시적 조정 기간을 거친 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CG=연합뉴스] ⓜ
서울 아파트 평균 값이 9억원을 돌파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가는 지난 2019년 1월 이후 일시적 조정 기간을 거친 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CG=연합뉴스] ⓜ

[미래경제 윤준호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 값이 9억원을 돌파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가는 지난 2019년 1월 이후 일시적 조정 기간을 거친 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9억382만원으로 조사됐다. 전달보다 657만원(0.67%) 오르면서 9억원을 돌파했다.

9억원은 세법과 대출에서 고가주택과 일반주택을 구분하는 기준이다. 9억원이 넘는 주택은 대출 한도 축소 등의 규제가 적용된다.

지난달 전국의 평균 아파트값(한국부동산원 통계)은 4억681만원, 수도권은 5억7855만원으로 집계됐다. 경기는 4억4554만원, 인천은 3억4030만원이다.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을 포함한 종합주택 평균 매매가는 서울 7억1085만원, 경기 3억8745만원, 인천 2억7419만원 등이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1.17%, 지방은 0.64%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상승폭이 1월보다 0.37%포인트 확대해 2008년 6월(1.8%) 이후 가장 높았다. 

반면 지방은 1월보다 0.14%포인트 상승폭이 둔화했다. 5대 광역시 주택가격 상승폭이 1월 1.18%에서 2월 1%로 줄어든 데에 따른 영향이다.

수도권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 호재 기대감으로 경기(1.63%)와 인천(1.16%)의 상승폭이 비교적 컸다.

서울은 0.51%로 1월 대비 0.11%포인트 확대했다. 서울은 노원구(0.86%)와 도봉구(0.81%) 등 외곽 지역 상승세가 높았다.

지방은 대구 1.3%, 대전 1.26% 등이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이 밖에 부산 0.99%, 울산 0.85%, 세종 0.87% 광주 0.4% 등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전국 기준 아파트 상승률은 1.31%, 연립주택 0.24%, 단독주택 0.24%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아파트 1.71%, 연립 0.29%, 단독 0.34% 등이며 지방은 아파트 0.94%, 연립 0.11%, 단독 0.2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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