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수요 높아 공실 위험 적고 수익률 안정적 관리 가능해

 
최근 ‘수익형 부동산’에 공급 과잉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입지가 좋은 역세권․대학가 공실 무풍지대로 불리며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투자 흐름도 입지가 우수하고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가능한 지역 ‘수익형 부동산’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저금리 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에겐 여전히 높은 인기가 좋다. 특히 100세 시대에 노후를 준비하는 40~50대의 관심이 높다는게 업계의 입장이다.

수익형 부동산의 새로운 대안으로 선임대 후분양 물량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준공이 임박했거나 입점․입주가 시작된 수익형 상품의 경우 공실부담이 적고 투자와 동시에 임대수익이 나와서 인기가 좋다.

여기에 역세권을 기본으로 대학가가 형성이 되어 있다면 환상의 궁합이 된다. 역세권 주변은 생활인프라가 잘 형성이 되어 있고, 유동인구 유입에 유리하다.

대학가는 학생과 교직원 등의 임대 수요가 더해져 임대수요는 더욱 풍부해진다. 실제로 대학가와 인접한 임대형 상품일수록 매매가와 전․월세가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가는 교통편과 편의시설 등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주거 만족도가 높은 편이며 전․월세 수요가 풍부해 임대 수익 목적으로도 제격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 역시 수익형 부동산에서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입지 여건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장경철 이사는 “수도권에 있는 역세권․대학가 상권 내 수익형 부동산은 노후 건물이 많아 임대조건은 상승폭은 크지 않지만 불황기에 강해 하락폭도 적다는 강점이 있다”며 “다만 수익형 상품은 입지적인 우위나 유사 상품과의 경쟁력을 지닌다면 충분히 투자가치가 있다고 보여지지만 매년 입시철에 해당 대학교의 지원 경쟁률이나 학교 이전 계획 등 유무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정보회사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에 따라면 역세권이면서 대학가에 분양중인 수익형 부동산으로 당산역 태영 데시앙 루브, 주안역 프라움S, 오류동역 프리가, 캠퍼스타운역 송도 재미동포타운, 수유역 푸르지오 시티, 노원역 소담빌, 역곡역 덕산프라자 등이 있다.

■ 분양중인 역세권-대학가 수익형 부동산

▲당산역 태영 데시앙 루브= 태영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5가 ‘당산역 데시앙루브’ 오피스텔 내 상가를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5층~지상 15층에 총 350실 규모로 내년 2월 입주 예정이다. 분양 상가는 지상 1층과 지하 1층으로 특화된 중정 설계를 적용, 건물 입구에서 상가로의 접근성은 물론 자연채광과 개방감이 좋다는 게 태영건설 설명이다. 1층 상가는 층고가 7.5m로 높아 복층이나 전용테라스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당산역세권은 지하철 2·9호선이 교차해 하루 유동인구가 10만명에 달하며 분양가가 인근 신규 분양상가의 약 60%선으로 높은 임대수익과 운영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당산역 데시앙루브’ 오피스텔 일부 잔여분도 분양 중이다. 전용 28㎡의 1.5룸 구조이며 입주후 3년간 임대수익보장과 입주지원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역세권 현황= 2호선․9호선 당산역, 2013년 일평균 수송인원 3만2188명 / 인근 주요 대학= 홍익대, 이화여대, 연세대, 서강대 등)

▲주안역 프라움S= 태남건설은 인천시 주안동 23-1번지 일대 ‘프라움S’ 소형 아파트를 분양중이다. 국철 1호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예정)이 교차하는 환승역 바로 앞에 있으며 1층은 상가로 운영되고 지상 2~7층 규모로, 전용면적 14.76㎡, 발코니 포함 약 19.8㎡ 총 150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프라움S’는 선임대 후분양으로 계약과 동시에 임대수익이 가능하며 수익률은 보증금과 월세의 다소 차이가 있지만 13%~15%대로 선착순으로 호수지정이 가능하다. 도시형 생활주택임에도 주차공간을 자주식으로 시공했으며 세대당 12㎡가 넘는 공간을 확보했고 인천 시내버스 80% 이상이 경유하는 주안역이 도보 1분거리에 초역세권 수익형 부동산으로 트리플역세권 개발 및 도시재생사업 또한 개발 호재로 더욱 미래가치가 높다.

인천종합터미널, 시내․시외버스 경유노선이 있는 다양한 멀티광역교통이 가능하며 경인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등이 인접해 전국 어디로든 진입이 쉽다.

(역세권 현황= 1호선․인천 지하철 2호선(예정) 주안역, 2013년 일평균 수송인원 6만242명 / 인근 주요 대학= 인하대, 인하공업전문대, 청운대 등)

▲오류동역 프리가= 서울 구로구 오류동에 있는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인 ‘오류동역 프리가’를 분양한다. 오류동역 프리가는 도시형 생활주택 44채와 오피스텔 143실로 구성됐다. 투자와 동시에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는 게 특징이며 분양가는 9000만 원대부터다. 주변에 가산디지털단지 등 대규모 첨단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으며 7호선 환승 온수역이 가까워 강남까지 30분이면 가능하다.

서울 오류동역 일대가 행복주택 시범지구로 선정됐다. 오류동의 직접적인 개발계획은 처음이어서 부동산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행복주택은 철도부지 등에 건설되는 임대주택이다. 국토교통부의 방침에 따라 지역경제활성화, 일자리 창출, 주민 소통공간의 거점 공간으로서 주거 호텔 상업 업무시설 등이 혼합된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향후 임대수요층이 한층 더 탄탄해지고 많은 유동인구가 유입이 예상된다.

(역세권 현황= 1호선 오류동역, 2013년 일평균 수송인원 2만4764명 / 인근 주요 대학= 부천대학, 동양미래대학, 성공회대학, 카톨릭대학 등)

▲캠퍼스타운역 송도 재미동포타운= 국내 최초의 외국인 주택단지인 ‘송도 재미동포타운’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155(송도국제신도시 국제화업무지구 M2블록) 부지의 지하 4층, 지상 49층, 연면적 38만5733㎡규모로 국내 분양을 준비중이다. 현재는 미국, 캐나다, 독일, 뉴질랜드 등에서 해외 시민권과 영주권을 가진 교포들을 상대로 분양을 하고 있으며 1월 중에도 독일과 미국에서 분양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송도 캠퍼스타운역과 연대캠퍼스 사이의 상업지역에 재미동포타운은 아파트 830세대와 오피스텔 1974세대, 호텔(312실), 상가(제1종․2종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또한 연세대 송도캠퍼스와 인천 지하철 캠퍼스타운역 사이에 자리 잡게 될 상업 시설에는 문화, 여가, 공연, 외식, 쇼핑 기능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미국 스타일의 웅장한 복합몰이 갖춰지며 참소리(에디슨)박물관이 3층에 입점한다. 입주는 2017년 상반기 예정에 있다.

(역세권 현황= 인천 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 2013년 일평균 수송인원 3819명 / 인근 주요 대학=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인천대학교 송도 캠퍼스 등)

▲수유역 푸르지오 시티= 대우건설은 강북구 미아동 지하철 4호선 수유역 인근에 ‘수유역 푸르지오 시티’ 상가를 분양 중이다. 이 상가는 성신여대 운정캠퍼스와 덕성여대가 인접해 있고 서울현대병원과 대한병원과 가깝다. 지상 1, 2층으로 1층 978㎡ 면적에 상가 13개, 지상 2층 1100㎡에 11개 상가가 들어설 예정이며 호실별로 규모가 다르다. 수유역 푸르지오 시티는 오피스텔 216실, 도시형생활주택 298가구 등으로 500여 가구가 입주해 있다.

(역세권 현황= 지하철 4호선 수유역, 2013년 일평균 수송인원 6만19명 / 인근 주요 대학= 성신여대 운정캠퍼스, 덕성여대 등)

▲노원역 소담빌=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는 노원역 ‘소담빌’이 분양 중이다. 인근에 인제대상계백병원과 한국성서대학교가 있다. 또 차량으로 5분 거리에는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여자대 등이 위치한다. 지하철 4호선과 7호선의 더블 역세권인 노원역 인근에 소형아파트와 오피스텔 167실이 올 3월 입주할 예정이다. 지하2층~지상10층 총 점포수 11개 연면적 6396㎡ 규모로 구성된다.

(역세권 현황= 지하철 4호선․7호선 노원역, 2013년 일평균 수송인원 2만9966명 / 인근 주요 대학=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여자대 등)

▲역곡역 덕산프라자= 경기 부천시 역곡동에서는 ‘덕산프라자’ 상가가 분양 중이다. 인근에 서울신학대, 카톨릭대 등이 있고 카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세종병원 등이 위치한다.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로 역곡역에서는 도보로 1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상가다.

(역세권 현황= 1호선 역곡역, 2013년 일평균 수송인원 5만8906명 / 인근 주요 대학= 서울신학대, 카톨릭대)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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