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도 대면 세무조사로 진행
이달 CEO 인사 단행 앞두고 세무조사 '곤혹'

국세청이 KB자산운용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사진=연합뉴스] ⓜ
국세청이 KB자산운용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사진=연합뉴스] ⓜ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국세청이 KB자산운용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세정당국 및 KB자산운용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20일부터 서울 여의도 KB자산운용 본사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인력을 투입해 세무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KB자산운용에 대한 세무조사는 주로 대기업에 대한 순환 조사를 실시하는 조사1국이 투입된 것을 미루어 4~5년 주기로 실시하는 정기 세무조사의 성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거리두기 수칙을 고려해 비대면 조사를 실시하기도 했지만, 이번 조사는 대면 조사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자산운용은 KB금융지주의 계열 운용사로 국내외 주식형펀드나 채권형펀드를 판매하며, 최근에는 인프라 및 부동산펀드 등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추세다. 

다만, 이달 중순께 예정된 KB금융지주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 인사 단행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세무조사를 받는 KB자산운용으로써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KB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며 “4년마다 실시하는 정기세무조사다”라고 말했다. 

한편, KB자산운용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67억3709만원, 당기순이익 488억9911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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