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호실적에 롯데케미칼-금호석유화학 등 실적 상승 기대

LG하우시스 'LG지인(LG Z:IN) 스퀘어' 전경. [사진=LG하우시스] ⓜ
LG하우시스 'LG지인(LG Z:IN) 스퀘어' 전경. [사진=LG하우시스] ⓜ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올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리모델링 비수기 시즌에도 불구하고 때아닌 호황을 맞으며 건자재업계가 실적면에서 선방을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등 일명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올해 하반기 주택 매매가 증가한 점 등이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28일 공시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113%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770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고 순이익은 536억원으로 345.2% 늘었다.

LG하우시스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판매가 감소한 영향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며 고성능 창호와 단열재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수익성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해서 영업이익이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LG하우시스는 4분기에는 국내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고 프리미엄 건축자재 판매를 계속 확대해 코로나19 영향을 최소화하고 수익을 동반한 성장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G하우시스 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판매가 감소한 영향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며 고성능 창호와 단열재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수익성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펼친 결과 영업이익이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 연구소 야경.[사진=롯데케미칼 홈페이지]
롯데케미칼 연구소 야경.[사진=롯데케미칼 홈페이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부문은 84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가운데 건자재 사업부 실적 상승도 기대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건자재 사업부는 17억원의 실적이 전망된다. 특히 업계에서는 금호석유화학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211.2%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KCC와 현대L&C는 각각 2분기보다 소폭 줄겠지만 건자재에서는 감소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정유업계는 지속된 어려움이 개선되고 있지 않지만 석유화학업계, 건자재업계 등은 때 아닌 호황을 누리면서 4분기까지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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