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만 SM 엔터테인먼트 회장.(사진=뉴시스)

국내 연예인 중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63)이 압구정동 소재 빌딩 두 채로 최고 빌딩부자에 올라섰다.

국세청 기준시가 산정방법에 따라 국내 유명 연예인 36명이 본인 명의로 소유한 42개 빌딩을 평가한 결과 지난해 기준시가 기준 100억원 이상 빌딩을 소유한 연예인은 이수만 회장 등 총 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재벌닷컴이 전했다.

특히 이수만 회장이 소유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 빌딩 두 채의 기준시가는 190억8000만원으로 1위에 올랐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수만 회장의 압구정동 소재 빌딩 두 채의 실거래가는 기준시가보다 3배가량 높은 540억~560억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서태지(본명 정현철)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보유한 빌딩의 기준시가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서태지는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딩(102억1000만원), 종로구 묘동 소재 빌딩(58억3000만원)등 총 160억4000만원어치의 빌딩을 소유하고 있다. 양현석 대표는 마포구 합정동 소재 빌딩(34억8000만원)과 서교동 소재 빌딩(118억7000만원)등 총 153억5000만원 규모의 빌딩을 갖고 있다.

송승헌 소유 잠원동 소재 빌딩은 112억2000만원으로 6위, 전지현(본명 왕지현)은 논현동 소재 빌딩(70억7000만원)과 용산구 이촌동 소재 빌딩(31억6000만원)등 총 102억 3000만원 규모로 7위에 올랐다.

최근 연예계에 고소득자가 늘어나면서 임대수입 등 안정적 수입을 위한 빌딩투자가 증가했다. 이 같은 목적을 반영하듯 연예인 소유 빌딩은 전체의 73.8%인 31개가 청담동, 신사동 등 서울 강남에 있으며 대부분 임대를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예인 빌딩부자의 등장 시기와 한류열풍이 거세졌던 시기가 일치하는 점을 들어 연예계 고소득자가 빌딩부자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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