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올림픽 마지막 무대로 은퇴

▲ 일본 피겨스케팅 선수 안도 미키. (사진=뉴시스)

일본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스타 안도 미키(26)가 올해 4월 딸을 출산한 사실을 공개했다.

1일 ‘교도통신’과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안도는 TV아사히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4월 딸을 출산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안도는 “지난해 10월 정도에 임신 사실을 알았다”며 “지난 4월 딸을 낳았으며 아이의 출산 당시 몸무게는 3.35kg이었다”고 전했다.

안도는 지난해 10월 초 ‘닛칸스포츠’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현역에서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4월 아이를 출산한 안도는 5월부터 다시 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퇴를 선언했던 안도는 7개월만인 지난 5월말 아이스쇼를 마치고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안도는 “출산으로 공백이 생기면서 스케이팅의 소중함을 알았다”며 “빨리 빙판 위에서 연기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안도는 아이의 아버지가 누군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결별하게 된 니콜라이 모로조프 코치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털어놨다.

안도는 모로조프 코치와 연인이었냐는 질문에 “좋은 관계였다”며 크게 부정하지 않았다.

안도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어머니로서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시즌을 준비하겠다”며 2013~2014시즌을 마치면 은퇴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김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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