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올 한해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소문 본관, 남서울미술관, 북서울 미술관의 공간별 특성화를 살려 공공미술로서의 특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비교적 한국에 소개가 부족했던 제2,3세계의 미술을 소개해 새로운 문화적 자극을 고취하고 국제교류의 새로운 물꼬를 튼다. 그 대표적인 전시로 현재 전시중인 ‘Nordic Passion: 북유럽 공공건축과 디자인展’에 이어 2014년 12월에 ‘글로벌 아프리카: Political Patterns’을 준비 중이다.

2013년 현대미술의 개념을 확장시키는 개념으로 남서울미술관을 디자인 전용의 생활미술관으로 전환했는데 올해는 재미도예가 여선구의 도예전, 지승공예가 이영순의 지승전시 등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서울에 예술적 특성을 부가하는 미디어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이 8회를 맞아 진행되고 미디어작가 박찬경이 감독을 맡아 아시아를 주제로 한 행사로 준비 중이다.

한국작가의 프로모션을 위한 SeMA 삼색전이 구성돼 2012년 세마블루, 2013년 세마그린에 이어 올해는 세마골드가 열린다. 이 전시는 여성 이산작가 민영순, 윤진미, 조숙진 3인 전으로 진행된다.

올해의 기획전은 ‘한국 거주 외국 작가전’, ‘로우테크전’, ‘보이지 않는 사람들전’이 열린 예정이다. 이들은 각각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작가들의 시선, 로우테크놀로지의 미학 부각, 국내외 난민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식을 주제로 삼고 있다.

미술문화가 저변에 확대될 수 있도록 한 대중소통 프로젝트도 준비돼 있다.

먼저 ‘소장작품을 활용한 자치구 및 대외협력전시’는 유관기관과 합의해 미술관의 소장작품을 자치구 내 전시공간에서 선보인다. 올해는 금천구, 강남구, 중구, 관악구 등과 협력할 예정이다.

‘SeMA Branch’는 서울시 전역으로 서울시립미술관을 확대하려는 취지로 구성됐으며 이는 외부 기관의 전시공간에 소장작품을 선보이는 갤러리 조성사업이다.

미술관 인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예술가의 런치박스’는 작가들의 퍼포먼스와 함께 간단한 식사,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작년에는 김기라, 박혜민, 차지량 작가의 런치박스를 진행했다.

현대미술의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특별한 프로젝트로서 스토리온 채널의 ‘아트 스타 코리아’의 최종후보 3인의 전시를 6월 본관에서 개최한다. 관계자는 “‘TV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의 방식을 통해 유망작가를 발굴 지원함으로써 현대미술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접근 방식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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