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장 고객 반 이상 여성…남성보다 재방문율 높아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2030 여성들 사이에 BB탄 사격이 새로운 놀이문화로 인기다. 특히 실탄 같은 반동에 취업 및 직장 스트레스를 풀고자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20∼30대 젊은 층의 여가선용 방법으로 ‘BB탄총 사격’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여성들 사이에 사격장이 인기를 끈다고 한다.

낮에는 여성 손님으로만 가득 차는 경우도 있고 점심시간에 혼자 오는 여성 직장인들도 있다. 여성 손님 가운데는 직장에서 받은 각종 스트레스를 이를 통해 풀러 오는 이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는 오락실 한쪽에 BB탄총 사격시설이 설치된 정도였지만 최근 들어선 BB탄 사격장에는 대개 권총부터 소총, 저격용 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BB탄총이 구비돼 있다. 여기에 양궁 장비까지 설치된 사격장도 많다.

실내 양궁장도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종목으로 붐비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평소 방문 손님이 점점 늘고 있는데 그중 20∼30대 여성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재방문율도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높은데 최근 20∼30대 여성들에게 BB탄총 사격이 새로운 놀이문화로 자리 잡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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