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특화 점검 항목 개발 통한 자율보안체계 확립 지원

[미래경제 김석 기자] 금융보안원은 지난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심사와 인증을 동시에 수행하는 인증기관으로 지정 받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해 11월 ISMS 인증과 PIMS 인증 중복으로 인한 인증대상 기업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두 제도를 통합해 새롭게 ISMS-P 인증제도를 마련한 바 있다.

현재 인증기관으로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있으며, 민간에서는 금융권에 특화된 금융보안원이 유일한 인증기관이다.

금융보안원은 지난 2015년 민간에서는 최초로 ISMS 인증기관으로 지정된 이래 금융권의 정보보호 관리체계 확립을 적극 지원해 금융이용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금융보안원은 향후 금융권 개인(신용)정보보호 요구사항 및 특성을 반영해 금융권에 특화된 점검항목을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9월 설명회를 개최하고 금융권의 ISMS-P 인증기관 운영 방향 및 인증 심사 절차 등에 관해 안내할 계획이며, 세부 사항은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금융보안원 김영기 원장은 "앞으로 금융보안원은 ISMS-P 인증기관으로서 정부의 정보보호정책을 차질 없이 뒷받침하고 금융회사의 자율보안체계 확립을 원활히 지원하기 위해 인증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통합인증 전담 조직으로서 금융권에 적합한 점검항목을 개발·적용함으로써 수요자 만족도를 높여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