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어톡'에 적용된 인공지능 STT 솔루션 ‘에이브릴 스피치 캐치’ 관련 기술 개발 및 지원

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의 김소희 대리(청각장애 2급)가 쉐어톡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SK㈜ C&C 제공)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말을 글로 보여주는 인공지능이 청각장애인의 평범한 일상 속으로 들어온다.

SK㈜ C&C와 에이유디(AUD) 사회적협동조합,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잡월드 등 20여개 기업과 기관들이 청각장애인 문자통역서비스 '쉐어톡(Share-Talk)' 서비스를 위한 얼라이언스(Alliance)를 맺고 협력에 나섰다.

'쉐어톡'은 직업 훈련 현장 등에서 강사가 작은 블루투스 마이크나 스마트폰에 대고 말하면, '쉐어톡' 앱이 설치된 단말기 상에 실시간으로 강사의 설명이 문자로 변환되는 STT(Speech To Text) 기술 기반의 인공지능 문자통역서비스다.

기존의 문자통역서비스가 ▲휴대폰 일대일 대화 ▲TV 자막 서비스 등에 한정되어 있었던 데 비해, '쉐어톡'은 일 대 일 대화를 넘어 일 대 다수의 대화 문자 서비스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비한 것은 물론, 이를 스마트폰·태블릿PC·PC·스마트 TV(모니터)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금요일 오후에는 SK㈜ C&C,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잡월드 등 20여개 기관과 기업이 분당 소재 한국잡월드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동행 쉐어톡 얼라이언스’ 출범식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SK㈜ C&C 안정옥 사업대표, 한국잡월드 노경란 이사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정정식 기획관리이사, 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 박원진 이사장 등 이번 얼라이언스 참여 기관 관계자 100여명과,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과 분당 지역구 김병욱 의원이 참석해 청각장애인의 '평범한 일상을 지원하는 삶의 동행자로서의 역할'을 함께 하자고 다짐하고 서로를 격려했다.

'디지털 동행 쉐어톡 얼라이언스'는 에이유디와 SK㈜ C&C가청각장애인의 원활한 소통 지원을 위해 2018년부터 개발하고 운영 중인 '쉐어톡'을 사회 각 분야로 확산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SK㈜ C&C 유항제 SV추진실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기업 혁신을 리딩하며 사회가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통해 청각장애인들도 비장애인과 똑같이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얼라이언스 참여 기관들과 함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우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