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평가, 상품성, 창의성 등 겸비한 요리 선발해 상품화

요리 콘테스트 모습.(사진=롯데쇼핑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롯데슈퍼가 14일 ‘요리 콘테스트’를 개최하며 ‘나만 알고 있는 특별한 먹거리 대중화’를 선언했다.

롯데슈퍼는 임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고객 중심의 상품 개발을 목표로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요리 콘테스트’를 진행 해 오고 있다. ​

특히 올해는 ‘나만의 No.1 즉석 수제 도시락과 상큼발랄 소용량 샐러드’를 테마로 14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공유주방 스타트업 ‘위쿡(WECOOK)’에서 9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총 314명의 지원자들 중 지난 4개월 동안 조리식품에 대한 기본 지식 평가와 레시피의 상품성, 창의성 평가, 2회의 예비 경연대회를 거친 20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경쟁한 이날 영애의 최우수상은 ‘김치케밥과 아보카도샐러드’가 수상했다.

집에서 어머니가 직접 담근 맛의 알싸하게 익은 김치와 각종 야채가 어우러진 김치케밥과 자칫 느끼해 질 수 있는 조리식품의 맛을 잡아줄 아보카도샐러드는 상품성과 맛, 스토리텔링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압도적인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김치케밥과 아보카도샐러드’ 이외에도 이 날 출품 된 ‘건강 현미 두부김밥과 후무스샐러드’와 ‘까르조네와 파스타샐러드’ 등은 평가에 참여한 임직원들과 소비자 평가단의 시식 단계에서 탄성이 나올 정도로 상품화 기대를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이처럼 롯데슈퍼가 매장에서 판매하는 조리식품 레시피와 전문가 양성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1~2인가구 증가로 간편식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일반 레토르트 상품이 구현할 수 없는 조리식품만의 특별한 맛과 향을 찾는 고객층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롯데슈퍼의 조리식품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2018년 12%, 2019년 16%로 매년 지속적인 신장세로 롯데슈퍼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콘테스트에서 선발된 요리 레시피는 롯데슈퍼 전문개발자(Chef)의 손을 거쳐 롯데슈퍼 매장에서 만나 볼 수 있도록 상품화 된다. 실제로 작년 수상작인 ‘가츠샌드’는 이미 상품화 되어 판매중이며 작년 1위 수상작인 ‘와사비 호두 크림새우’도 5월 중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해 1위 수상작인 ‘김치케밥과 아보카드샐러드’도 고객 수요와 레시피 보완을 통해 연내 상품화 될 계획이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개인의 취항과 건강, 맛까지도 꼼꼼하게 확인하고 구매하는 소비자 구매 성향이 점차 세분화, 전문화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는 요리가 갖고 있는 따스함과 맛, 풍미까지도 아우르는 즉석 조리식품 개발을 목표로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레시피와 전문가 개발에 총력을 기울 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슈퍼가 이날 ‘즉석요리 레시피 콘테스트’를 개최한 공유주방인 ‘위쿡(WECOOK)’은 롯데엑셀러레이터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종합지원 프로그램인 ‘엘캠프(L-Camp)’ 스타트업 출신 ‘심플프로젝트컴퍼니’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내 1호 공유주방 스타트업으로 주방설비를 갖춘 음식 제조공간을 사업자가 필요한 시간만큼 임대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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