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만.(사진=SBS)
개그맨 김병만이 3수 끝에 드디어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김병만은 30일 방송된 '2013 SBS 연예대상'에서 후보에 오른 이경규, 강호동, 유재석을 제치고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생애 첫 대상을 차지한 김병만은 함께 후보에 오른 세 사람의 이름을 거론하며 "우리 선배님들이 대상을 넘어서는 분들이다. 나는 이제 새싹이다. 나를 키워주시는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대상은 제게 너무 큰 상이다. 저는 부족한 게 많다"라며 "SBS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셨다. 하늘에서 뛰어내리고, 바다에 들어가는 것 등이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이었고 최선을 다했다. 정말 고맙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병만은 또 “내년부터 더 달리겠다. 그래서 내년 1월 1일 소림사에 간다. 김병만 방식대로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해 동료 연예인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한편 김병만은 지난 2011년 ‘정글의 법칙 in 아프리카 나미비아’를 시작으로 지난 20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미크로네시아’까지 3년간 병만족의 리더로 지구촌 곳곳을 누볐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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