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부터 김치찌개까지 토마토 소스 제품 활용한 다양한 메뉴 선봬

메뉴 시연회 관계자들이 마시밀리아노 에스포지토 쉐프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문종석)가 메뉴 시연회를 열고 독점 수입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1일 CJ프레시웨이 본사에서 이탈리아 토마토 가공품 전문 브랜드 ‘치리오(CIRIO)’ 메뉴 시연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시연회에는 피자, 파스타 등 양식 메뉴를 주로 취급하는 외식업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시연회의 조리는 이탈리아 쉐프 협회(FIC, Federation Italian Chef) 소속이자 20년 이상의 양식 조리 경력을 자랑하는 마시밀리아노 에스포지토 쉐프가 맡았다.

치리오는 이탈리아 최대의 농산물 가공업체 ‘컨저브 이탈리아(ConserveItalia)’가 보유하고 있는 160년 전통의 농산 가공품 전문 브랜드다. 치리오의 모든 상품은 100% 이탈리아에서 나온 농산물을 통해 생산되며 토마토나 콩, 옥수수 등을 주재료로 한다.

특히 치리오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상품으로 꼽히는 ‘토마토 홀’ ‘크러쉬드 토마토 파우치’는 나폴리피자장인협회(AVPN,Associazione Verace Pizza Napoletana) 공식 상품으로 등록돼 있을 만큼 현지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마시밀리아노 쉐프는 ‘마르게리타 피자’와 ‘토마토 타르타르 소스와 나초’부터 ‘토마토 소스를 활용한 김치찌개’ 등에 이르기까지 치리오의 상품을 활용한 총 7가지 메뉴를 선보였다.

시연회에 참여한 이태원 아방가르드의 신정주 쉐프(30)는 “가공품임에도 불구하고 감미료와 같은 인공적인 맛이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직접 조리한 것과 유사한 신선함이 느껴져서 인상깊었다”며 “또한 메뉴 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는 물론 이탈리아 현지에서 명성이 높은 브랜드를 누구보다 먼저 만나볼 수 있어 유익했다”고 전했다.

CJ프레시웨이 상품개발본부 관계자는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미국산 토마토 가공품이 수요가 높았지만 여행 인구 증가 등으로 이탈리아산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며 “이번 치리오 독점 수입을 통해 본토의 맛을 추구하는 쉐프들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CJ프레시웨이가 이번 시연회에 선보인 치리오 상품은 총 7종(▲토마토 홀 ▲크러쉬드 토마토 ▲구스토사 소스 ▲찹 토마토 ▲피자 소스 ▲토마토 페이스트 ▲칙 피스)으로 오는 4월 말부터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 식자재 도매업체 등 다양한 B2B식자재 경로를 통해 유통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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