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KB금융그룹이 강원도 고성∙속초지역 등의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선다.

KB금융그룹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에게 모포나 위생용품 등을 담은 재난구호키트 1185세트를 긴급 지원한다. 또 임시구호소에 설치할 실내용 텐트 240동과 간이 침대 240개를 제공하고, 이재민과 소방관, 경찰관, 군인 등 화재 진압 관계자들을 위한 식사제공용 급식차 1대와 부식차 1대를 지원한다.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피해시설 복구와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지원도 실시한다.

KB국민은행은 피해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추가적인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의 경우 1.5%포인트, 기업대출은 1.0%포인트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을 해주기로 했다. 또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한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개인대출의 경우 긴급생활안정자금 최대 2000만원 이내, 사업자대출의 경우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이내,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기업대출은 최고 1.0%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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