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적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 위해 IPO 잠정 연기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이랜드리테일이 IPO를 잠정 연기하면서 재무적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를 위해 자사주 4000억원어치를 매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재무적 투자자들이 보유한 이랜드리테일 지분 46%(금액 환산시 약 4000억원 규모)를 매입하는 것이다.

이랜드리테일이 애초 상장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을 되돌려주려고 했으나 상장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자사주 매입으로 선회했다. 이랜드리테일은 6월 19일까지 재무적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을 되돌려줘야 했다.

이랜드그룹 이윤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주식 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커지면서 이랜드리테일이 추진하던 상장절차에도 불확실한 상황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자들과 협의 해 연내 추진하던 상장절차에 앞서 일단 자기주식 매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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