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아이 같은 옷 입는 ‘미니 미’ 패션 유행…매장 확대 계획

롯데백화점에서 업계 최초 Jeep 키즈 매장을 오픈한다. 사진은 김포공항점 모습.(사진=롯데쇼핑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롯데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김포공항점, 수원점, 동래점, 일산점 등 4개 점포에 ‘지프 키즈(Jeep Kids)’ 매장을 오픈한다.

최근 부모와 아이가 같은 옷을 입는 ‘미니 미(mini me)’패션과 어른들의 패션을 흉내 내는 아이를 의미하는 ‘어덜키즈(adult + kids)’와 관련된 키즈 패션이 유행함에 따라 이러한 패션을 추구하는 ‘로아앤제인’ ‘아이러브제이’ 등의 아동복 브랜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성인 캐주얼의류 브랜드인 ‘지프(JEEP)’ 또한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2018년 8월 아동 버전인 ‘지프 키즈’를 출시했다.

‘지프 키즈’는 2009년 런칭한 캐주얼 브랜드 ‘지프’의 아동 버전으로 3~8세를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기존에는 ‘지프’의 성인 매장에서 ‘샵인샵(Shop-in-shop)’ 형태로 운영되거나 팝업스토어(임시 매장) 형태로 운영되어 왔다.

화사한 색감의 로고 맨투맨과 후드티를 중심으로 야외활동이 잦은 아이들을 위한 트레이닝 의류 세트, 백팩 등이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2018년 8월부터 12월까지 기존 지프 매장의 매출 구성비의 평균 30% 이상을 지프키즈가 차지하며 롯데백화점은 별도의 지프 키즈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

‘지프키즈’는 지난 2월 21일 김포공항점에 54m2(16.4평) 규모의 첫 매장을 오픈했으며 뒤이어 부산 동래점, 일산점에 입점했다. 3월 초에는 수원점에 매장을 오픈한다. 롯데백화점은 어린 자녀를 둔 30대 부부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 위치한 4개 점포에 ‘지프 키즈’를 입점시켰다.

롯데백화점 김혜림 아동 치프바이어는 “최근 ‘아이다운 아동복’ 보다 ‘어른 같이 입는 아동복’또는 ‘부모와 함께 입는 아동복’ 이 유행하며 지프키즈를 유치하게 됐다”며 “아동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매장을 오픈해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지프 키즈’의 신규 입점을 기념해 점포 별로 오픈 후 11일 간 맨투맨3종, 후드티 1종을 40% 할인해 판매하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전 품목 20% 할인 행사와 양말 증정 행사(200개 한정)를 진행한다.

또한 10만원 이상 구매 시 100명 한정으로 지프 미니어쳐 자동차를,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미니 크로스백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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