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배송’ 영상 SNS 350만뷰 돌파…새벽배송 론칭 9개월만 주문수 10배 늘어

롯데슈퍼 ‘슈퍼배송’ 영상 화면.(사진=롯데쇼핑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최근 소비자들이 광고를 접하는 방식이 다양화 되며 유통업계의 광고 형태도 변화하고 있다.

기존에 TV광고와 포털 검색이 광고를 접하는 주요 수단이었다면 최근에는 모바일과 웹 등의 SNS에 업로드 된 사진과 영상을 통한 광고를 소비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광고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특히 영상 업로드가 가능한 특정 SNS는 전세계 이용자 수가 18억명에 달하며 유명 인플루언서(Influener)의 영상은 구독자가 100만명 이상을 달성하는 등 그 영향력이 커지고 있어 광고에 이들을 기용하거나 인상 깊은 스토리의 광고를 SNS에 업로드 하는 등 광고 형태가 다양화 되고 있다.

이에 최근 유통업계의 광고에서도 다양한 시도가 엿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SNS에서 화제가 됐던 롯데슈퍼 ‘슈퍼배송’ 광고 시리즈는 느린 배송으로 감자, 고기, 시금치 등 신선식품의 선도가 저하되어 배송된 상품을 표현한 내용의 광고로 롯데슈퍼의 주문 후 3시간 이내 빠른 배송을 이용하면 싱싱한 신선식품을 받아볼 수 있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호응을 얻으며 지난해 시리즈 누계(1~3탄) 조회수가 350만회를 돌파했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롯데슈퍼의 온라인 실적도 지속 증가했으며 그중 특화 서비스인 새벽배송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2월 론칭한 새벽배송 서비스의 3월 대비 12월의 주문건수가 10배 이상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에 14일에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패러디해 새벽닭이 우는 모습으로 “아침이 되기 전에 온다”는 새벽배송의 장점을 담은 내용의 광고가 롯데프레시 앱, SNS 등에서 노출되며 후속작으로 새벽배송이 필요한 상황을 설명한 광고를 제작해 소비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이번 광고는 타동영상 연계광고로 SNS 등 각종 영상 사이에 삽입되어 노출된다. 25~54세의 시청자 중 새벽배송 서비스와 연계성이 높은 미용, 웰빙, 쇼핑 등에 관심이 있는 시청자를 타깃으로 광고가 노출되기 때문에 효과적인 광고가 가능하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최근 광고를 소비하는 방법이 다양화 되고 있어 롯데슈퍼에서도 고객과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새벽배송 광고를 포함해 앞으로도 고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롯데슈퍼 서비스의 인지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SNS광고의 주제인 롯데슈퍼 새벽배송 서비스는 전날 밤 10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신선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재 수도권 대부분 지역과 광주, 대전, 대구 등 지방 권역까지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롯데프레시 전 점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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