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보다 우수한 신제형 기술 적용한 제품 개발해 국내외서 성과 지속

(사진 왼쪽부터)'2018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에 참가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메이크업연구소 김민정 연구원, 심민경 팀장, 황정선 선임연구원.(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립 슬리핑 마스크 제형 개발 기술로 ‘2018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2018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 행사장에서 열렸다.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한국의 립 제품 시장은 2017년 기준 약 5500억원 규모이며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시장 확대와 더불어 더욱 선명하고 건강한 발색을 위한 입술 건조와 각질 관리 등에 관한 고객의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 하지만 기존 립밤(lip balm) 제품만으로는 다양한 입술 관리에 대한 고객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수많은 실험을 거쳐 기존 립 케어 제품보다 보습이 오래 지속되고, 각질 제거에 높은 효능을 보이며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나이트 립 케어 기능의 립 슬리핑 마스크’를 개발했다.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해 출시한 ‘립 슬리핑 마스크’는 잠자리에서 활용해 간편하게 입술 각질을 관리할 수 있는 신제형의 제품이다. 식물유래 페이스트 성분을 사용했으며 약산성이라 입술에 자극이 덜하다. 오랜 시간 보습이 지속되는 마스크 밤(mask balm) 제형 기술이 적용됐고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 입술 보습과 각질이 눈에 띄게 개선되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품 제조 과정에는 저온 충진 공법을 사용했고 입술 주변부까지 보습 케어가 가능하도록 고함량 버터를 안정화한 유화 기술도 적용됐다.

해당 기술은 라네즈, 헤라, 이니스프리 등 여러 브랜드에서 출시한 제품에 적용됐으며 관련 제품은 국내외에서 아모레퍼시픽 대표 립 제품으로 자리 잡으며 성과를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최영진 메이크업연구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이번 수상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의 신제형 개발 노력의 혁신성과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건강한 아름다움을 선사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산업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술적 성과가 뛰어나고 국내 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우수 신기술 및 제품을 개발한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을 대상으로 매년 포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대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