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KB국민은행이 금융소비자들이 뽑은 ‘가장 믿음직한 은행’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금융소비자연맹(회장 조연행)은 올해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 투표 결과 KB국민은행, 국민카드, 삼성생명, 삼성화재가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은행 중에서는 KB국민은행이 31.7%의 선택을 받아 2016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전년 23.7%에서 올해 22.3%로 1.4%포인트 하락했지만 순위 2위를 유지했다. NH농협은행이 전년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카드사에서는 KB국민카드가 24.4%의 득표율을 얻어 신한카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신한카드는 전년 대비 4.3%포인트 하락한 21.4%로 2위로 밀렸고, 이어 BC카드가 13.7%로 3위를 했다.

생보사에서는 삼성생명이 31.3%로 1위로 선정됐다. 이어 교보생명(10.5%)과 한화생명(9.5%)이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손보사 중에서는 삼성화재(28.3%), 현대해상(15.0%), DB생명(13.6%)이 나란히 1∼3위에 올랐다.

증권사에서는 삼성증권이 미래에셋대우증권을 넘어 1위를 했으나 지난 4월 배당사고로 수상에서 제외됐으며 이어 KB증권이 11.6%, 신한금융투자가 10.5%의 득표율로 2,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투표는 은행 16개, 카드사 8개, 증권사 20개, 생명보험사 25개, 손해보험사 15개사 등 총 84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지난 9월 10부터 11월 11일까지 2개월간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역대 최대 인원인 총 5636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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