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삼성금융계열사가 일제히 29일 내년도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삼성금융계열사의 인사에서는 성과주의에 따른 고위임원 승진이 대폭 확대됐다. 정기 임원인사에 이어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우선 삼성생명은 이번 정기인사에서 부사장 3명, 전무 2명, 상무 8명 등 총 13명이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 전무 이상 고위임원의 승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 신임임원의 경우는 영업현장에서 성과를 창출한 영업관리자를 우대했다.

삼성화재는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 2명, 전무 2명, 상무 8명 등 총 12명을 승진시켰다. 성과주의 인사기조를 유지하되 직무 전문성과 업무역량, 변화와 혁신 마인드를 겸비한 우수인력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 측은 "고졸 출신 여성을 임원으로 발탁해 조직의 유연성과 다양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성별과 학력에 관계없이 능력에 따른 인사 철학을 구현했다"고 전했다.

삼성카드는 이번 임원 인사에서 전무 1명, 신임 상무 3명 등 총 4명을 승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