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행연합회는 16일 은행권이 위·변조 방지요소를 대폭 보강한 새로운 양식의 비정액 자기앞수표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자기앞수표 위·변조 방지요소는 무궁화 은화, 돌출은화, 형광 색사, 평판 미세문자, 변색용지, 비가시 형광 인쇄 등이였다.

여기에 새롭게 적용된 위·변조 방지요소는 ▲색변화 잉크 식별성 강화 ▲적색 형광물질 포함 침투형 잉크 ▲수표 발행번호 및 발행금액 식별성 강화 ▲뒷면 금액표기 디자인 변경 ▲권종별 색상계열 통일 등 5가지다.

색변환 잉크 식별성 강화는 '보라색↔녹색' 색변환 잉크를 적용하고 보라색 바탕색을 적용해 기울이는 각도에 따라 '자기앞수표' 문자의 색 변환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적색 형광물질이 포함된 침투형 잉크는 발행번호 및 수표 왼쪽 하단에 표기되는 자기잉크문자인식(MICR) 변조 시 잉크의 침투성으로 인해 기존 발행번호의 흔적이 남게 되며 자외선 램프를 비추면 기존 발행번호가 적색형관으로 나타나게 된다.

수표 발행번화와 발행금액 부분의 색상을 조정하고 문양을 촘촘하게 인쇄해 위·변조 시 식별이 용이하도록 했다.

또 권종 표시 문자 및 위치를 변경해 권종 구분이 용이하며 뒷면까지 침투된 발행번호를 확인할 수 있고 일억원 초과는 적색계열, 일억원 이하는 청색계열로 권종별로 색상을 단일화해 사용자가 해당 권종을 보다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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