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뉴시스)

철도 파업이 5일째에 접어든 13일 서울 시내 전동차 탈선과 운행 중단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3일 오전 6시40분께 서울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 인근 이문차량사업소에서 전동차 4량이 탈선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문차량사업소에서 운행을 위해 광운대역으로 나오던 전동차 10량 중 4량이 선로에서 벗어났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에는 승객이 타고 있지 않았고 차량사업소 내에서 사고가 나 1호선 운행에 지장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고장으로 인한 크고 작은 지하철 운행 중단 사고가 잇따랐다.

오전 8시25분께 청량리역~서울역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지하철 1호선 코레일 소속 전동차가 주공기압력저하로 제기동역에서 멈춰섰다.

전동차는 출입문을 등을 열고 닫을 때 공기 압력을 조절하는 장치가 제 역할을 못 해 멈춰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20분 가량 지하철 운행이 중단됐고 제기동역에서는 한꺼번에 전동차에서 내린 승객들로 혼잡이 빚어졌다.

또 이날 오전 5시30분께 지하철 7호선 건대입구역 전차선에 전기 공급이 끊겨 청담~태릉입구역 양방향을 운행 중이던 열차 3대가 멈춰섰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30분만에 복구를 마치고 5시59분께부터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공사 관계자는 “전기공급을 완료한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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