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H ‘성영록 개인전-I feel nostalgia for you’ 7월 1일부터 열려

매화는 하얀 꽃이다-146X112.5cm-냉금지+먹+담채+금분+은분-2013.

[미래경제 김미정 기자] 매년 매화가 필 무렵 전국 곳곳을 찾아다니며 만난 매화를 화가만의 서정적인 감성을 담아 표현하는 동양화가 성영록 개인전 ‘I feel nostalgia for you’전이 갤러리 H(현대백화점 천호점)에서 7월 1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그동안 전통적인 동양화 작업 방식으로 현대적인 감성을 풀어내는 성영록의 독특한 매화 그림은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간 10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기획전, 국내외 아트페어에 참가해 기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고풍스런 작가의 그림은 다수의 영화에 소품으로 애용됐는데, 2015년 최고의 흥행 영화 ‘베테랑’과 칸영화제 진출한 ‘무뢰한’에는 각각 ‘하얗게 피어나다’와 ‘꽃날’이 소품으로 전시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트리폴리움 이수경 대표의 첫 ‘art collaboration’으로 화가 성영록의 ‘꽃이 내리다’ 그림을 모티브로 전시를 기획했다.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도자기에 성영록 화가가 직접 블랜딩 한 매화 향기를 담아 모던하고도 단아한 예술적 가치를 담았다.

너를 그리워하듯 꽃이 내리다-100x100cm 장지위에 채색,금분,은분 2015.

‘Nostalgia'라는 이름처럼 옛 추억을 몹시도 그리워하는 은은하고 고혹적인 향기가 화가 성영록의 그림 속에 들어가 마치 매화꽃이 만발한 숲을 거니는 듯 몽롱하고 아련한 느낌을 주는 듯하다.

트리폴리움 이수경 대표는 “일반인들에게 편안한 일상 속에서 예술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며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신진작가 육성 등 예술가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영록의 그림은 현대백화점 천호점에 마련 된 갤러리 H에서 7월 한 달간 전시될 예정이며 7월 1일부터 15일까지 트리폴리움과 함께 하는 백화점 내 다른 공간에서도 그림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눈부신 햇살이 가득한 봄날에 피는 매화 그림이 있는 공간에서 ‘Nostalgia' 향기와 함께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미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