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개표소 및 거리응원 장소 트래픽증가 대비 용량 증설·상황실 운영

서울시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 SK텔레콤 직원들이 기지국 용량 증설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이동통신 3사가 6·13 지방선거와 러시아 월드컵을 맞아 트랙픽 증가를 대비해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고,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

12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방선거에 대비해 전국 주요 투·개표소, 선거관리위원회, 정당 당사 등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에 기지국 용량 증설 작업을 마쳤다. 지방선거일인 13일에는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약 700명의 비상근무 인력을 투입한다.

월드컵 기간인 이달 14일∼7월 15일에도 특별상황실을 운영하며 약 750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SK텔레콤은 대한민국 대표팀의 월드컵 예선 첫 경기가 열리는 18일 저녁에는 LTE 트래픽이 평시 대비 최대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서울시청 광장과 영동대로 등 길거리 응원 지역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고, 이동기지국을 배치할 예정이다.

지방선거 통신 주관사인 KT는 지난 4일부터 비상 상황체계를 가동 중이다. 총 1600여명을 투입해 투표용지 및 선거인 명부 발행, 개표현황 집계 등을 위한 통신회선을 운영하고 있다.

월드컵 기간에는 광화문·서울시청·신촌 등 대표적 거리응원 장소에 기지국을 증설하고, 특별상황실을 운영한다. 대한민국 대표팀 예선전 경기가 열리는 18일, 23일, 27일에는 총 1370여명의 비상근무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도 월드컵이 열리는 14일부터 7월 중순까지 특별상황실을 운영하며 통화품질을 집중 모니터링한다. 주요 길거리 응원지역에는 기지국 사전 증설 작업을 완료했고, 경기 당일에는 이동기지국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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