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유전자치료기관 640여개로 늘어

INVOSSA-K 제품.(사진=코오롱생명과학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코오롱생명과학(대표이사 이우석)과 한국먼디파마(유)(대표이사 이명세)는 세계 첫 무릎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INVOSSA®-K이하 인보사)의 시술 건수가 1000건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인보사는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월별 100건 이상의 시술 건수, 런칭 대비 올 4월 기준으로 약 100% 성장하는 등 출시 7개월 만인 지난 5월 초 시술 건수 1000건을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29호 신약으로서 꾸준한 생산 및 전국 어디에서나 처방받을 수 있는 약으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인보사를 투여할 수 있는 유전자치료기관(병원)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인보사 출시 전 58곳에 불과하던 유전자치료기관이 현재 실제로 640여 곳으로 11배 가까이 증가하며 인보사의 상담 및 시술이 편리해진 상태로 환자들의 접근성이 대폭 높아졌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골관절염 진료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2016년에는 1조2000억원 이상이 쓰였으며 국내 노령화와 비만율이 매년 10% 이상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내 골관절염 환자 수는 약 500만 명(해외환자 약 1억5000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중 인보사의 국내 타깃 환자수는 150~200만 명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보사의 판매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먼디파마(유) 이명세 대표는 “인보사가 단 기간에 높은 성장세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은 인보사의 우수한 제품력 덕분”이라며 “인보사는 무릎의 절개 없이 무릎 관절강 내에 1회의 간단한 주사 요법만으로 시술이 가능해 환자와 의료진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는 “인보사의 시술 건수 1000건 달성은 국내 의료진과 환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얻어진 값진 결과”라며 “인보사는 앞으로도 골관절염 치료제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혁신 신약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의 치료 공백을 메꿀 수 있는 치료 옵션으로써 가치를 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편 코오롱생명과학은 한국먼디파마(유), 코오롱제약과 지난해 3월 인보사의 공동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한국먼디파마(유)는 종합 대학병원 및 정형외과 중심의 중대형 병원을, 코오롱제약은 지역 병원을 중심으로 코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대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