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체 PB대열에 뒤늦게 합류…소비자 접근성·높은 가성비 장점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할인매장 킴스클럽이 자체개발상품(PB) 브랜드 '오프라이스(Oprice)'를 론칭했다. (사진=뉴스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할인매장 킴스클럽이 자체개발상품(PB) 브랜드 '오프라이스(Oprice)'를 론칭했다.

최근 이마트의 '노브랜드'와 롯데마트 '온리프라이스' 등 대형 유통업체가 PB상품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자 이랜드도 뒤늦게 PB브랜드 대열에 합류한 것이다.

27일 이랜드리테일에 따르면 자사가 운영하는 킴스클럽 37개 매장(과 온라인몰에 PB브랜드 '오프라이스'를 론칭, 판매에 돌입했다.

오프라이스는 '건강을 생각하는 까다로운 기준 그대로 가치있게 소비하는 똑똑한 습관 그대로 상품 하나하나 고객에게 물어 고객의 생각대로 만들었습니다'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내세웠다.

오렌지 바탕에 흰색으로 'Oprice'를 공통적으로 적용해 소비자들이 한눈에 알아 볼 수 있게 디자인에 차별화를 뒀다.

또한 오프라이스는 매장 곳곳에 오프라이스 제품을 한 데 모아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다. 현재까진 생수와 우유, 휴지, 물티슈, 키친타올, 칫솔 등 생활밀착형 제품에 한정돼 있지만, 순차적으로 PB 적용 상품을 늘릴 계획이다.

특히 가성비를 큰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쇼핑카트에 오프라이스 상품들만 채워 놓고 해당 제품들 영수증과 함께 '카트에 다 담아도 2만원대'라고 높은 가성비를 앞세우고 있다.

앞서 이랜드그룹은 2016년 재무구조 개선 방안 중 하나로 킴스클럽 매각을 추진했다. 우선협상 대상자로 미국계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를 선정하고 매각을 진행했지만 막판 협상에서 최종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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