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 ‘더부스’부터 제주 카페 ‘도렐’까지…‘데이트 코스’로 관심

더부스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점.(사진=더부스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뷰티 기업 아모레퍼시픽의 서울 용산구 신사옥이 신용산역 랜드마크로 떠오르며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의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계해 세련된 구조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알려진 아모레 신사옥 지하 몰에서는 최근 SNS에서 핫하다는 F&B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2030세대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하다.

지하 1층에 오픈한 유일한 크래프트 비어 브랜드 ‘더부스’의 펍은 경리단길, 강남, 건대 등에 이은 1년 반 만의 더부스 직영 펍이다. 맛있는 맥주와 피자를 함께 즐긴다는 의미를 담은 ‘피맥’, 맛있고 다양한 ‘수제맥주’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SNS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더부스의 브랜드 감성을 살린 고재, 메탈 등의 소재와 세련된 아트워크의 조화가 돋보이는 인테리어도 눈길을 끈다.

특히 더부스 펍에서는 주문 전 원하는 수제 맥주를 시음해볼 수 있어 취향에 맞는 맥주를 찾고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국내 최초로 뉴욕국제맥주대회(NYIBC)에서 수상한 ‘국민IPA’, 세계적인 수제맥주 브랜드 미켈러와 함께 만든 ‘대강 페일에일’,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부드러운 풍미에 흑설탕의 달콤한 향이 더해진 밀크 스타우트 ‘흥맥주’ 등 더부스의 스테디셀러를 가장 좋은 품질로 만나볼 수 있다.

아모레 신사옥 지하상가에는 제주도 유명 카페인 ‘도렐’, 테이스티로드에 소개된 아메리칸 차이니즈 ‘차알’, 프리미엄 티(Tea) 브랜드 ‘오설록’, 여심을 사로잡은 샐러드바 ‘왓어샐러드’ ‘카페알토(Cafe Aalto) 바이 밀도’ 등도 입점해 있다.

새로운 중식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아메리칸 차이니즈 레스토랑 ‘차알’은 깔끔하고 트렌디한 퓨전 중식 요리를 선보여 2030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베이징덕을 연상 시키는 ‘랩더치킨’은 오븐에 구운 닭고기를 밀전병에 싸 먹는 차알의 대표메뉴로 야채와 오향 숙성된 닭다리살의 조합이 일품이다.

제주에서 올라온 핫한 카페 ‘도렐’ 역시 가로수길, 청담에 이어 아모레 신사옥에 문을 열었다. 시그니처 메뉴인 너티클라우드와 빈티지한 가구와 소품으로 꾸민 매장 인테리어는 물론 자체 제작한 개성 있는 점프수트를 입은 직원들이 오가는 손님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카페알토 바이 밀도는 식빵을 주력으로 하는 베이커리 밀도가 핀란드를 콘셉트로 만든 카페다. 알토라는 이름은 핀란드 출신의 디자인·건축 거장 알바르 알토(1898~1976)에서 가져왔다. 그는 북유럽 디자인을 전 세계에 알린 인물로 핀란드 지폐와 우표에 얼굴이 새겨질 정도로 국가적인 사랑을 받는 인물이다.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의 세련된 분위기와 깔끔한 시설, 트렌디한 감각의 인테리어도 장점이다. 새로운 장소이면서도 실패 없는 맛집을 찾는 이들에게 이곳이 성지가 될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샐러드와 디저트, 식사부터 수제 맥주까지 두루 즐길 수 있는 용산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은 서울 용산구 4호선 신용산역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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