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경제 박시형 기자] 4대 시중은행의 부행장 30명 중 28명의 임기가 올해 말 종료된다. 이에 따라 대규모 인사가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부행장 30명 2명을 제외한 28명의 임기가 이달 끝난다.

KB국민은행 부행장 7명 전원, 신한은행 부행장 7명중 6명, 우리은행 부행장급 12명중 11명의 임기가 이미 만료됐거나 이달말 끝나게 된다.

이들 은행의 임원 인사는 모두 행장 취임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취임한지 한달이 안 됐고,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지난 3월 이후 첫 임원 인사다.

손태승 우리은행 내정자는 아직 정식 취임을 하지 않아서 임원 이사가 미뤄지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전무 이상 임원 20명(부행장 4명, 전무 16명) 전원의 임기가 이달 끝난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 유난히 은행장이 첫 임원 인사를 하는 은행이 많다"며 "인사에서 은행장들이 색깔을 뚜렷이 드러내려 한다면 인사폭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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