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그룹 ⓒ미래경제 DB

[미래경제 박시형 기자] NH농협금융그룹이 아세안 금융통합에 대비해 2018년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금융벨트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24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2018년 동남아지역에서 은행과 비은행부문의 글로벌 서점을 대폭확충해 종합금융형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은행과 캐피탈의 거점 확보를 위해 진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베트남에서는 현지 금융그룹, 협동조합 단체들과 협력해 손해보험, 농기계 리스, 소액대출사업 등 비은행부문 거점을 확충할 예정이다.

미얀마와 캄보디아에서는 소액대출 사업을 중심으로 농기계 할부금융 등 사업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 한-중 관계 호전에 따라 중국 공소그룹과의 협력사업을 은행, 손해보험, 소액대출업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협의중이다.

농협금융은 앞서 지난 9월 2022년까지 3% 수준인 그룹 내 해외사업 비중을 10%까지 끌어올리는 계획을 세웠다. 

아세안 지역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략적 거점을 구축하고 홍콩, 싱가포르, 뉴욕 등 선진시장에서는 증권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은행, 보험,, 상호금융 등 범농협적 해외 자산운용 시너지 허브를 구축한다.

농협이 농업에 특화됐다는 점을 활용, 현지진출 모델을 고도화해 '농협금융형 Only-One 전략'을 전개하기로 했다.

농협금융형 온리원 전략은 해외 진출 국가의 농업개발 니즈와 유통, 농기계, 종자 등 경제부문과 농업금융 전문 심사체계 등 금융부문을 아우르는 범농협 역량을 말한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60여년간 국내 농업발전에 주요 역할을 해 온 범농협의 노하우와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 농업의 해외진출과 진출국가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제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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