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전달 후 안덕지역아동센터 내 도서관서 '책 읽어주는 시간' 등 진행

시우(22), 안병훈(26), 이경훈(26)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CJ컵 나인브릿지(총상금 925만달러) 출전에 앞서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CJ대한통운 제공)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CJ대한통운 소속 골퍼 김시우(22), 안병훈(26), 이경훈(26)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CJ컵 나인브릿지(총상금 925만달러) 출전에 앞서 아이들을 위한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김시우, 안병훈, 이경훈은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제주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희망나눔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CJ대한통운이 후원하고 있는 골프선수 김시우, 안병훈, 이경훈과 CJ대한통운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CJ대한통운은 아동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줄 선물을 마련해 전기택배차로 배송하며 선수들은 차량에서 직접 물건을 내려 아동들에게 전달했다.

선수들은 선물 전달 후 센터 내 도서관에서 '책 읽어주는 시간'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김시우는 직접 도서를 선정해 30여 명의 아이들에게 읽어줬다. 아이들은 자신이 가진 것을 이웃과 나누고 베풀며 더불어 사는 것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봉사활동에 이어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로에 위치한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CJ컵 출전 한국 선수 우승 기원 행사'에도 참가했다. 이 행사에는 제주도 출신 강성훈도 참석해 의미를 더 했다.

행사에 참석한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그리고 제주도민들은 다채롭게 준비한 응원도구와 힘찬 구호로 김시우, 안병훈, 이경훈, 강성훈 선수를 비롯해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의 우승을 기원했다.

선수들은 감사 인사와 함께 친필 싸인 모자를 전하며 화답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선수들과 제주도민들간 소통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김시우는 “열화와 같은 성원과 따뜻한 응원에 정말 큰 힘이 됐다”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여 꼭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PGA 투어 CJ컵 나인브릿지는 19일부터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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